크크벳
볼트

감독으로 또 쓴맛…루니, 잉글랜드 2부 꼴찌 플리머스와 결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2 01.01 15:00

최근 9경기 무승 등 성적 부진에 부임 7개월 만에 계약해지

웨인 루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선수 시절 잉글랜드의 축구 대표팀과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골잡이로 활약했던 웨인 루니(39)가 감독으로는 또 한 번 쓴맛을 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소속의 플리머스 아가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루니 감독과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마이클 펠란 수석코치와 사이먼 아일랜드 1군 코치도 떠난다"면서 "1군 코치 케빈 낸스키벨과 주장 조 에드워즈가 새해 첫날 열릴 브리스틀 시티와의 경기부터 팀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2024년 5월 루니 감독을 선임한 플리머스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23경기를 치른 현재 4승 6무 13패(승점 18)로 24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는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채 3무 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자 3년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루니 감독과 동행 7개월 만에 결별을 선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웨인 루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루니 감독은 2004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트린 구단 '레전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루니 감독은 2021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하고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사령탑을 맡아 정식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더비 카운티가 2021-2022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3부로 강등되자 사퇴했고, 미국프로축구(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22년 7월 D.C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루니 감독은 2023시즌에도 팀을 이끌었지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고, 결국 구단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끝냈다.

그 직후인 2023년 10월 잉글랜드 2부 버밍엄 시티 사령탑에 앉았으나 역시 성적 부진으로 리그 15경기(2승 4무 9패)만 지휘한 채 부임 3개월 만인 지난해 1월 경질됐다.

버밍엄은 결국 챔피언십에서 22위에 그치며 3부 리그로 떨어졌고, 공교롭게도 버밍엄에 승점 1이 앞서 강등을 피한 플리머스가 지난해 5월 새 사령탑으로 루니를 선임했다.

루니 감독은 버밍엄을 떠난 지 약 5개월 만에 새 직장을 구하고 명예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또 씁쓸하게 물러나게 됐다.


감독으로 또 쓴맛…루니, 잉글랜드 2부 꼴찌 플리머스와 결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8 K리그1 수원FC, 전북 B팀 출신 GK 황재윤· 풀백 이택근 영입(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47
1177 '전국 중·고 농구 스토브리그' 13일 대전서 개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119
1176 심창민의 인상적인 이적 신고…"LG 깃발 아래 작은 엠블럼 추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65
1175 우즈·매킬로이 스크린골프 리그 개막…첫 버디는 오베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119
1174 경북체육회, 컬링 슈퍼리그 결승서 벼랑 끝 승리…3차전으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112
1173 탁구 조대성-신유빈,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복 8강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74
1172 '폭행·음주운전'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징역 2년 법정구속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67
1171 '계약 마지막 해' 염경엽 LG 감독 "육성과 성적, 모두 잡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40
1170 프로야구 한화, FA 내야수 하주석과 1년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62
1169 강신욱 후보 측, 체육회 정상화 호소문…"도덕적 후보가 돼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38
1168 체육회장 후보 유승민, 지소연 등 여자축구 선수들과 소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97
1167 단독 출마한 오상철 대한가라테연맹 신임 회장 당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87
1166 돈치치·어빙 없이…NBA 댈러스, 레이커스 제압하고 5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39
1165 강일성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회장 연임 성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78
1164 K리그1 FC안양, 대학 신인 김지훈·장정우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50
1163 [제천소식] 전국 유소년 농구 스토브리그 13∼19일 개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54
1162 '다저스행'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선배 덕에 익숙한 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49
1161 안병훈, 한 맺힌 소니오픈 우승 재도전 "퍼트 신경 쓸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85
1160 김시우, 소니오픈 우승 도전…2년 전 새신랑으로, 올해엔 아빠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96
1159 K리그1 수원FC, 전북 B팀 출신 골키퍼 황재윤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8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