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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3-1 잡고 UCL 16강행…음바페 해트트릭(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36 02.20 12:00

에인트호번은 유벤투스와 연장 끝에 합계 4-3 역전승…플라밍고 결승골

해트트릭 꽂은 음바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0-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골, 후반 1골을 폭발한 음바페의 득점포로 맨시티에 3-1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2로 이긴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앞서며 16강에 안착했다.

UCL 최다 15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2-2023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로 떠오른 맨시티의 맞대결로 크게 기대를 모은 매치업이었다.

양 구단은 이번까지 4회 연속으로 UCL에서 맞붙었고, 앞서 3차례 대결에서 승리한 구단이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골 넣고 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중 한 팀과 16강전을 치르며 상대는 대진 추첨으로 확정된다.

26세 음바페와 24세 엘링 홀란(맨시티), 비슷한 연배의 두 골잡이 간 자존심 대결에서는 음바페가 승리했다.

1차전에서는 음바페가 득점하지 못하고 홀란이 멀티골을 뽑아냈으나 이번엔 홀란이 직전 정규리그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 여파로 벤치를 지킨 가운데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만에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수비수 두 명이 따라붙어 경합했으나 날랜 음바페를 막아서진 못했다.

벤치 지킨 홀란

[AP=연합뉴스]

전반 33분에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예리한 왼발 땅볼 슈팅을 날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47분 니코 곤살레스의 골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맨시티로서는 전반 7분 만에 주축 센터백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교체된 게 악재였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은 홈인 필립스 경기장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합계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졌던 에인트호번은 이날 합계 2-3으로 뒤지던 후반 29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6강행 득점 올린 에인트호번 플라밍고

[로이터=연합뉴스]

에인트호번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의 유벤투스 수비수들이 제대로 처리 못한 틈을 타 사이바리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했다.

연장전 전반 8분에 나온 결승골도 유벤투스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에서 비롯됐다.

땅볼 센터링이 유벤투스 수비수 발과 골키퍼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의 손을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이를 라이언 플라밍고가 가볍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에인트호번은 두 시즌 연속으로 UCL 16강 무대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독일)는 홈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0-0으로 비겨 1, 2차전 합계 3-0으로 앞서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프랑스 팀 브레스트를 홈에서 7-0으로 대파, 합계 10-0 압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3-1 잡고 UCL 16강행…음바페 해트트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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