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돛단배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개막…복귀 이해인, 명예회복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7 01.03 12:00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개막…복귀 이해인, 명예회복 도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선수권과 세계주니어선수권에 나설 한국 피겨 국가대표를 뽑는 2차 선발전이 4일 열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은반을 떠났다 복귀한 이해인(고려대)도 출전,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제79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을 겸해 치러지는 2025-26시즌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결과를 합산, 2025-26시즌 한국 피겨 국가대표를 뽑는다.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도 이 대회에서 결정된다.

한국 피겨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에 남자 싱글 2장, 여자 싱글 3장, 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에 남자 싱글 3장, 여자 싱글 2장의 엔트리를 각각 확보했다.

이번 대회 상위 선수들 중 올해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인 선수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미만 선수는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 출전권을 각각 가져갈 수 있다.

특히 세계선수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쿼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대회다.

1차 대회에선 한국 남녀 피겨 간판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남자 싱글에선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차준환이 264.59점으로 1위를 차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민규(경신고·244.23점)와 이시형(고려대·240.66점)도 좋은 기록을 챙겼다.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213.51점으로 1위, 신지아(세화여고·203.68점)가 2위, 김유성(평촌중·199.11점)이 3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어렵사리 복귀한 이해인의 2차 대회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해인은 지난해 5월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중 선수단 숙소에서 음주 및 동료 성추행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해인은 음주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혐의는 부인해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선수 자격을 회복했다.

이후 1차 대회에서 5위를 마크, 나이 충족 선수 중 2위에 자리해 사대륙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해인은 2차 대회를 통해 순위를 더 도약,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제2의 김연아'로 불렸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이해인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정말 출전하고 싶다. (논란이 있었기에) 내 몫을 열심히 다하는 수밖에 없다"며 "종합선수권이나 사대륙선수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세계선수권에도 꼭 나가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던 바 있다.

 

안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개막…복귀 이해인, 명예회복 도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68 K리그1 포항 2025시즌 코치진에 김이섭·하파엘 합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7
967 김상식의 베트남, 태국에 27년만의 안방 승리…"못넘을 산 없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2
966 NBA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꺾고 13연승…서부 선두 질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47
965 김동재·이예린, 요넥스 양구 주니어 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46
964 정현, 인도네시아 퓨처스 테니스 대회 4강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58
963 "이 순간을 빛내자"…NC, 2025 캐치프레이즈 'LIGHT, NOW!'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2
962 순창군 "스포츠 대회·마케팅으로 지난해 52억원 경제효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3
961 광주FC, 2025시즌 '이정효 사단' 구성 완료…수석코치에 마철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5
960 K리그1 대전, 정재희·임종은 영입해 공·수 강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5
959 축구협회장 도전 허정무 "운동장 기울어졌지만 끝까지 완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5
958 프로배구 전반기 남자부 현대캐피탈·여자부 흥국생명 흥행 주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98
957 일본 야구감독 "2026년 WBC 대표팀은 메이저리거가 주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55
956 K리그1 울산, 트레이드로 GK 문정인 영입…풀백 김주환 이랜드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47
955 프로야구 LG, 코치진 보직 확정…김정준 수석·이병규 2군 감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3
954 양키스 이적 골드슈미트 "저지와 함께 뛰는 것 매우 기대된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96
953 합쳐서 13년간 쌓인 한…가을야구 동반 도전하는 롯데·한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104
952 K리그1 대구, 미드필더 한종무 영입…"미래의 중원 핵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61
951 FC서울,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오산고 사무엘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4
950 LPGA 투어 진출 윤이나, 연세대 의료원에 3천300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96
949 '생애 첫 톱 10 플레이어 격파' 폴리나 쿠데르메토바, 라이브랭킹 100위 돌파 겹경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3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