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돛단배

쇼트트랙 김건우, 발목 수술 딛고 복귀…"하얼빈 포기 못 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6 01.14 00:00

지난 11월 경기 중 큰 부상…주변 우려 이겨내고 동계체전서 복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

(춘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 13일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사전경기에 출전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3.

(춘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지난해 11월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3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대회에서 크게 다쳤다.

경기 중 넘어져 오른쪽 발목이 부러졌다.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변에선 김건우의 2024-2025시즌이 끝났다고 말했다.

코너가 많은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발목을 다치면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 후에도 제 기량을 회복하기가 어렵다.

김건우는 지난해 4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 종합 3위를 차지해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2024-2025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부상으로 하얼빈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 내몰렸다.

그러나 김건우는 이를 악물고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고 13일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사전경기 남자 1,000m를 통해 복귀했다.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김건우는 동계체전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경기 후 만난 김건우는 "부상 상태가 좋지 않아 올 시즌을 접을 생각도 했다"며 "다만 올 시즌 안에 꼭 복귀하고 싶었다. 간절함 속에 재활에 전념했고, 다행히 몸 상태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경기력을 잃지 않기 위해 상체 훈련 등에 집중했다"며 "2주 전에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해 무리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몸 상태라면 다음달에 열리는 하얼빈 아시안게임 출전도 문제없다.

김건우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무대"라며 "그때까지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실 다친 후에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해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소속팀 신우철 코치님과 팀 동료 박장혁이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줬다"면서 "날 믿어주신 주변 분들 덕분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건우는 동계체전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하얼빈 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선다.

그는 "일단 주 종목인 중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중국 선수들의 홈 텃세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료들과 의기투합한다면 개인 종목뿐만 아니라 단체 종목에서도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트랙 김건우, 발목 수술 딛고 복귀…"하얼빈 포기 못 해"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8 15세 여자탁구 기대주 허예림,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2
1317 피겨 차준환,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스포츠 외교관'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9
열람중 쇼트트랙 김건우, 발목 수술 딛고 복귀…"하얼빈 포기 못 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7
1315 정상 진행하는 체육회장 선거…법원 "선거권 침해 보기 어려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9
1314 단양군 육상실업팀 창단…오달님 등 선수 6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53
1313 [2보] 법원,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기각…14일 정상 진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8
1312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 신네르-시비옹테크, 호주오픈 단식서 나란히 1회전 통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96
1311 피겨 남자 간판 차준환, IOC선수위원 도전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72
1310 김민규, 종근당 로고 달고 DP월드투어 뛴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7
1309 육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대한육상연맹 회장 연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2
1308 화성FC, 창단 12년 만에 프로 진출 확정…K리그2 14개 구단 체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98
1307 법원,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기각…14일 정상 진행(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105
1306 KLPGA 6승 이소영, 팜스프링스 골프 웨어와 후원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2
1305 K리그1 강원, 2025시즌 유니폼 공개…기능성 강화에 집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104
1304 대한바둑협회 새 수장에 하근율 전 경북협회장 당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78
1303 KLPGA 임희정, 올해부터 PXG 경기복 입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4
1302 여자축구연맹 회장 내달 6일 재선거…15일까지 후보자 등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89
1301 장수군, 민간업체 '리턴'과 실내 축구 연습장 연말까지 건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109
1300 테일러메이드, 후원 선수가 우승하면 릴레이 경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4
1299 비행기에서 쫓겨난 前UFC 무패 챔피언 “승무원이 무례했다” 주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