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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최고 화두는 이정후의 반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81 02.11 15:00

아버지와 인사 나누는 이정후

(영종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아버지 이종범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13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이정후(26)의 반등'을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의 최고 화두로 꼽았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화두를 하나씩 꼽아 소개했다.

이미 많은 매체에서 이정후를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지목했다.

MLB닷컴도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며 이정후를 구단의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영입한 가장 무게감 있는 선수다. 하지만, 5월에 어깨를 다쳐 37경기만 출전했다"며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치르고, 1번 타자 중견수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활용해 역동적인 타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외부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지만, 내부 자원의 성장으로 전력 상승을 꾀한다. 이정후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2025년 팀에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팀의 1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10∼12일 사흘 동안 결정한 이정후는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복귀했다.

의욕적으로 그라운드에 선 이정후는 그러나 곧 쓰러졌다.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오른 이정후는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결국 이정후는 수술대에 올랐고, MLB 첫 시즌을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로 마쳤다.

이정후는 지난 달 13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몸 상태는 100%"라며 "MLB 첫 시즌이 부상 탓에 너무 일찍 끝났고, 긴 재활을 했다. 그래도 그런 시간이 있어서 더 성숙해졌다. 마음가짐은 지금이 더 시즌을 치르는 데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에 2025년 첫 공식 훈련을 하지만, 이미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훈련장에서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영입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타선 강화', 김혜성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겸업 재시도'를 올해 스프링캠프 최고 화두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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