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빵
볼트

피겨 남자 간판 차준환, IOC선수위원 도전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7 01.13 21:00

피겨 남자 간판 차준환, IOC선수위원 도전장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3·고려대)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직 출마 신청서 제출과 함께 스포츠행정가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최근 대한체육회가 각 겨울종목단체를 대상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기간 중 열릴 IOC 선수위원 선거 출마 신청을 받았는데, 차준환이 13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출마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차준환이 평소에도 선수들의 권익 신장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고심 끝에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지난 2022년 베이징겨울올림픽 당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5위를 기록했다. 2023년엔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중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IOC 선수위원은 전 세계 올림피언들이 직접 뽑는 IOC 위원으로, 임기는 8년이다. IOC 내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인 중에서는 문대성(태권도), 유승민(탁구) 등 2명의 IOC 선수위원이 나왔지만 모두가 여름올림픽 종목 선수들이다. 겨울 종목에서는 아직까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 했다. 현재 대한민국 국적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두 명 뿐이다.

 

차준환이 IOC 선수위원직을 맡으려면 우선 우리나라 후보로 선정돼야 한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복수 인원이 신청할 경우 면접 등의 평가 과정을 거쳐 단 한 명을 한국 후보로 선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단일 후보 추천을 받은 이후엔 IOC의 검증을 거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기간 중 대회 현장에서 다른 나라 후보들과 경쟁을 벌인다. 대회에 참여한 올림피언들의 투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야 당선을 바라볼 수 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선 2~3명 정도의 IOC 선수위원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IOC 선수위원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 직전 겨울올림픽에 참가했거나 선거가 있는 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 아울러 IOC 공식 언어인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IOC가 선수위원 선거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별도로 고지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IOC 발표내용을 확인한 뒤 국내 대표 선발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피겨 남자 간판 차준환, IOC선수위원 도전장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32 호주오픈 테니스 출전 선수들, LA 산불 피해에 응원 메시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86
1331 신진서, 커제에 파죽의 10연승…중국 갑조리그 우승 견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3
1330 여자탁구 신유빈, WTT 싱가포르 스매시 단·복식·혼복 출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0
1329 피겨 차준환,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스포츠 외교관'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6
1328 감독 없어도 金 딴 안세영, 인도오픈 출격…"과거 연연하지 않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4
1327 조코비치, 호주오픈 1회전 역전승…신네르·알카라스도 2회전 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9
1326 프로농구 삼성, 4년여 만에 4연승…KCC에 12점 차 낙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62
1325 체육회장 선거, 14일 그대로 진행…법원, 선거 중지 가처분 기각(종합2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20
1324 화성FC 합류로 K리그2 14개 구단 체제…권오갑 총재 4선도 확정(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1
1323 이정후의 절친 소개…"김혜성은 맨유의 박지성 같은 선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2
1322 외곽 터진 여자농구 삼성생명, KB에 23점 차 대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9
1321 트레이너 한국에 보낸 SF 구단…100% 회복으로 화답한 이정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05
1320 이정후 "어깨 100% 회복…수술 후 복귀한 2019년보다 좋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4
1319 쇼트트랙 김길리, 1,500m 이어 1,000m도 우승…동계체전 2관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9
1318 15세 여자탁구 기대주 허예림,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9
1317 피겨 차준환,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스포츠 외교관'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5
1316 쇼트트랙 김건우, 발목 수술 딛고 복귀…"하얼빈 포기 못 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5
1315 정상 진행하는 체육회장 선거…법원 "선거권 침해 보기 어려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6
1314 단양군 육상실업팀 창단…오달님 등 선수 6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51
1313 [2보] 법원,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기각…14일 정상 진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