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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경질에도 "인니 선수들 월드컵 무대 밟는 게 소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8 01.12 18:00

신태용 감독 동점을 향한 작전 지시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호주와 인도네시아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며 소리치고 있다. 2024.1.28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갑작스럽게 물러나게 된 신태용(55) 감독이 작별 인사를 건네며 2026년 월드컵 본선에 꼭 진출하라고 제자들을 응원했다.

신태용 감독은 11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에릭 토히르 회장과 관계자,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해"라고 인사한 뒤 "2026년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PSSI는 지난 6일 신 감독과의 성인 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PSSI의 설명이었다.

PSSI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막을 내린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신 감독 경질의 결정적 원인이 된 거로 보인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왔다.

미쓰비시컵에서는 2020년에 준우승, 2022년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8강에서 꺾으며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키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PSSI는 지난해 6월 신 감독과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도 올라가 있다.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주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현재 2위에 승점 1점 뒤진 3위여서 사상 첫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실패로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PSSI는 신 감독 경질 이후 이틀 만인 지난 8일 새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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