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돛단배

'완벽했다' 최강자 차준환, 챔피언 등극…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6 01.05 18:16

'완벽했다' 최강자 차준환, 챔피언 등극…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최강자의 연기는 완벽했다. 차준환(고려대)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8.45점과 예술점수(PCS) 92.04점을 더해 총점 190.4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90.53점까지 합쳐 최종 281.02점. 차준환은 대회 9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차준환은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2차 선발전인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지켰다.

 

또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려 있다.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곡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연기를 개시했다. 시작부터 4회전 점프를 두 번이나 완벽하게 성공했다.

 

첫 과제였던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에서만 기본 점수 9.70점, 수행점수(GOE) 3.33점을 땄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는 GOE 3.26점을 얻었다. 트리플 러츠, 트리플 악셀도 깔끔했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3으로 마무리하고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후반부에서도 차준환의 아름다운 연기는 계속됐다. 후반부 첫 과제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했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 착지 후에는 전반부에서 놓쳤던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싱글 루프로 처리했다.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끝냈다.

 

2위는 서민규(경신고)가 차지했다. 2008년생 서민규는 총점 246.78점을 얻고 차준환의 뒤를 이었다. 다만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제한(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에 걸리면서 세계선수권에는 3위 이시형(241.69점·고려대)이 출전한다.

 

2025-2026시즌 남자 싱글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합산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태극마크는 1~5위를 차지한 차준환, 서민규, 이시형, 김현겸(한광고), 이재근(수리고)이 달게 됐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email protected]

 

 


'완벽했다' 최강자 차준환, 챔피언 등극…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38 타이틀리스트, 2025년형 프로V1·프로V1x 골프공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9
1337 KLPGA 임희정, 에이치모터스와 2년 후원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52
1336 '100% 회복' 이정후 "재활하며 더 성숙해져…의욕도 조절해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1
1335 KLPGA 투어 김재희, 이화여대의료원에 2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14
1334 쇼트트랙 '긍정왕' 장성우 "하얼빈 AG서 첫 우승 기쁨 안고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1
1333 최경주재단, 장학생들에게 시력 교정 수술 후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9
1332 호주오픈 테니스 출전 선수들, LA 산불 피해에 응원 메시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88
1331 신진서, 커제에 파죽의 10연승…중국 갑조리그 우승 견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7
1330 여자탁구 신유빈, WTT 싱가포르 스매시 단·복식·혼복 출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2
1329 피겨 차준환,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스포츠 외교관'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8
1328 감독 없어도 金 딴 안세영, 인도오픈 출격…"과거 연연하지 않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6
1327 조코비치, 호주오픈 1회전 역전승…신네르·알카라스도 2회전 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83
1326 프로농구 삼성, 4년여 만에 4연승…KCC에 12점 차 낙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65
1325 체육회장 선거, 14일 그대로 진행…법원, 선거 중지 가처분 기각(종합2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21
1324 화성FC 합류로 K리그2 14개 구단 체제…권오갑 총재 4선도 확정(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4
1323 이정후의 절친 소개…"김혜성은 맨유의 박지성 같은 선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4
1322 외곽 터진 여자농구 삼성생명, KB에 23점 차 대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52
1321 트레이너 한국에 보낸 SF 구단…100% 회복으로 화답한 이정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08
1320 이정후 "어깨 100% 회복…수술 후 복귀한 2019년보다 좋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7
1319 쇼트트랙 김길리, 1,500m 이어 1,000m도 우승…동계체전 2관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