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벳
타이틀

[제주항공 참사] 황희찬, 시즌 2호골 터뜨린 뒤 묵념…"깊은 위로 전해"(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5 2024.12.30 15:00

맨유·뮌헨 등 한국 선수와 인연 있는 유럽 클럽들도 추모에 동참

황희찬의 추모 메시지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리그 2호 골을 터뜨린 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오른발 인사이드로 찬 슈팅은 왼쪽으로 절묘하게 감기더니 오른쪽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궤적이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2호골을 쏜 황희찬은 그라운드에서 무릎으로 슬라이딩한 뒤 뒤따라온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손가락으로 하늘 가리키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더니 잠시 서서 묵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179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세리머니였다.

황희찬은 경기 뒤 소셜 미디어에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2-2로 비기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황희찬과 함께 선발 출전해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였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올린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국인 선수들이 뛰는 유럽 클럽들도 희생자 추모에 동참했다.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구단 SNS 계정에 "저희 바이에른 뮌헨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함께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과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한글로 남겼다.

추모의 글을 게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지성이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모든 분들과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아픔을 함께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제주항공 참사] 황희찬, 시즌 2호골 터뜨린 뒤 묵념…"깊은 위로 전해"(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35 창원시, 맨발걷기 산책로 12곳 추가 조성…이르면 상반기 완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53
1234 5부리그 팀과 FA컵서 맞붙는 토트넘…양민혁 데뷔전 기회 얻을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84
1233 '쿠바 특급' 레오와 실바의 괴력…불꽃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53
1232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89
1231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77
1230 권한나 6골…부산시설공단, 인천시청 꺾고 핸드볼 H리그 2승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54
1229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유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83
1228 '레오 1호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 선두 질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79
1227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에 이병수 서인도시개발 대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31
1226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30
1225 38세 조코비치, 호주 오픈서 메이저 최다 25승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1 57
1224 '을사년' 당구퀸은 누가 될까? 한지은·용현지 등 "푸른 뱀띠 일 낸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32
1223 축구협회장 야권 후보들 "23일 선거 불가…법적 조치하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99
1222 K리그1 제주,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동진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107
1221 강신욱 캠프, 축구·태권도 선거인 정보 '무단 사용' 의혹 제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36
1220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30위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65
1219 던롭스포츠코리아, 스핀형 라켓 던롭 SX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103
1218 K리그1 전북, N팀 코칭스태프에 김광석·우정하 코치 합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87
1217 강추위에 꽁꽁 언 제천 얼음썰매장 내일 개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82
1216 우즈가 만든 스크린골프 TGL, 첫 대회 시청자 수 90만명 돌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