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월의 이정후는 정말 뜨겁다! 2타석 만에 7G 연속 안타 완성…코르테스 상대 깨끗한 중전 안타

[SPORTALKOREA] 한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뜨거운 8월은 오늘도 변함 없이 이어진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4-0으로 앞선 3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섰다. 그리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의 초구 높은 커터를 받아 쳤다.

먹힌 타구였으나 코스가 좋았다. 유격수 키를 넘겨 중견수 앞에 깨끗하게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어진 크리스찬 코스의 3루 땅볼 때 진루에 성공하며 2, 3루가 됐다. 하지만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1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그래도 이정후의 타격감이 호조를 이어 가는 점은 긍정적이다. 5월 이후 부진하던 이정후는 하지만 이달 들어 반등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월간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56타수 19안타) 3타점 3도루 OPS 0.891로 펄펄 날았다.

홈런이 하나도 없는 대신 컨택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에 ‘갭 파워’ 덕에 2루타 6개, 3루타 2개로 중장거리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시즌 성적은 타율 0.260 6홈런 46타점 10도루 OPS 0.732로 올랐다. 시즌 초와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느리게나마 본궤도를 찾아가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정후는 어제(18일) 김하성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치른 ‘코리안 더비’에서는 얀디 디아스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튄 것을 미끄러지며 무릎으로 잡아내 아웃으로 연결하는 ‘진기명기’도 선보여 찬사를 들었다.

좋은 수비 후 좋은 타격이 이어진다는 말마따나 이정후는 오늘도 안타를 쳐냈다. 경기 초반부터 코르테스를 두들기는 타선에 뒤처지지 않고 제 몫을 했다.

한편, 경기는 3회 말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