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지노
대빵

'새 체육 대통령'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이기흥 3선 저지(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1 01.14 21:00

'새 체육 대통령'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이기흥 3선 저지(종합)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유승민 후보가 역대급 경쟁 속에 치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경선에서 승리하며 체육계 새 수장이 됐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유승민 후보가 유효 투표 1209표 중 가장 많은 417표(34.5%)를 얻어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150분간 진행된 투표에는 선거인단 2244명 중 1209명이 참여했고, 투표율 53.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다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당선인 외에 이기흥 후보가 379표, 강태선 후보가 216표, 강신욱 후보가 120표를 획득하며 2~4위에 자리했다.

 

오주영 후보와 김용주 후보는 각각 59표, 15표를 받으며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효표는 3표였다.

 

유 당선인은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 등 올림픽 메달 3개를 보유한 한국 탁구의 전설이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지냈고, 2019년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한 유 당선인은 이제 향후 4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끈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투표 개시 전 유 당선인은 "지난 민선 2기 동안 많은 체육인들이 희망을 품고 버티셨지만, 변화는 없었다. 제가 희망과 변화를 만들겠다"며 "예산의 행정 독립을 이루고 체육회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체육인의 불안정한 고용과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지난달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핵심 공약으로 지방체육회 및 종목 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와 지도자 스포츠 커넥트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지난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수장에 오른 이기흥 후보는 2021년에 이어 또다시 연임에 도전했으나 유승민에게 막혀 3선에 실패했다.

 

당초 체육회장 재직 시절 다져온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한 이 후보의 3선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유 당선인이 경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선 후 유 당선인은 "정말 감사드린다.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많은 책임감이 느껴진다. 함께 여정을 달려온 5명의 후보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동고동락한 위드유 선거 캠프 동료 선후배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육은 많은 현안을 갖고 있다. 하나하나 풀어 가야 하는데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많은 체육인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부족하지만 내가 그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체육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윤서 기자([email protected])

 


'새 체육 대통령'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이기흥 3선 저지(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2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다시 선거 참여…법원서 후보 자격 회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5
1391 '500m 아픔 딛고…' 女 쇼트트랙 최민정, 동계체전 2관왕 "亞게임까지 흐름 잘 유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47
1390 18세 브라질 신예 폰세카, 세계 9위 루블레프 꺾고 호주오픈 2회전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83
1389 김석현 성신양회 사장, 레슬링협회장 출마…"전환점 만들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4
1388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24일 결단식…"종합 2위 수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44
1387 '김지수 벤치' 브렌트퍼드, 맨시티에 2-2 극적 무승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5
1386 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126
1385 ‘배구선수→당구선수’ 제2의 인생 활짝…오정수, PBA 드림투어 7차전 정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63
1384 막강한 보스, 쓸쓸한 퇴장…이기흥 회장의 공과 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3
1383 쿠팡플레이, 올해 LIV 골프 전 경기 생중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4
1382 K리그1 서울 2025시즌 캡틴은 린가드…부주장은 김진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7
1381 아스널에 강한 손흥민, 북런던 더비 9호 골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0
1380 송파구 신년인사회…"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집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8
1379 대구FC 홈 경기장 명칭 '대구iM뱅크PARK'로 변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3
1378 전 빅리거 매터스,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듯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9
1377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지난해 총 21억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102
1376 시즌 3번째 트리플 더블…그래도 워니 은퇴 결심은 '그대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4
1375 왕하오 잡은 금빛 스매시처럼…이기흥 거꾸러뜨린 유승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66
1374 친절한 오타니…먼저 김혜성에게 "안녕하세요, 혜성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8
1373 '대이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변화 열망에 화답하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