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소닉

태권도, 2026 다카르 유스올림픽 '3대 메달 종목'으로 우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0 01.08 15:00

혼성단체전 추가로 금메달 11개…육상·수영 이어 세 번째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태권도가 2026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하계 유스올림픽(청소년올림픽)에서 3대 메달 종목이 됐다.

8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다카르 유스올림픽 메달 종목 및 참가 선수 쿼터를 결정하면서 태권도에는 11개의 금메달을 확정했다.

애초 2022년에 열려야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4년 연기된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는 2천700명의 선수가 남녀 각각 72개와 혼성 7개를 합친 총 151개의 메달 종목에서 경쟁한다.

25개의 정식종목 중 태권도는 육상(38개)과 수영(28개)에 이어 세 번째로 금메달 수가 많다. 태권도의 국제적 인기와 위상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태권도 다음으로 복싱(10개), 유도·레슬링(8개씩), 펜싱(6개) 순이다.

다카르 유스올림픽 태권도에는 남녀 각각 5개의 체급(남자 48㎏급, 55㎏급, 63㎏급, 73㎏급, 73㎏초과급과 여자 44㎏급, 49㎏급, 55㎏급, 63㎏급, 63㎏초과급)에 처음으로 혼성단체전이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포츠에서의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IOC가 태권도 혼성단체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결과다.

IOC는 이미 2022년 예정됐던 대회를 앞두고도 태권도 혼성단체전을 정식종목으로 결정한 바 있다.

태권도 혼성단체전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아울러 태권도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24개로 늘었다.

대학스포츠의 축제에서도 태권도는 수영(59개·경영, 다이빙, 수구)과 육상(51개)에 이어 세 번째로 메달 수가 많은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 스포츠계의 추세에 발맞춰 혼성단체전 세계대회를 매년 주최해 왔고, 2020 도쿄·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범경기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나아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되도록 IOC와 논의 중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다카르 유스올림픽과 세계대학대회에서 태권도의 메달이 늘어난 것에 대해 "태권도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종합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 나아가 겨루기 혼성단체전, 품새 등도 메달 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면서 "이는 태권도의 탁월한 접근성, 대중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반겼다.


태권도, 2026 다카르 유스올림픽 '3대 메달 종목'으로 우뚝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8 NBA 오클라호마시티 3연승…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 연승에 제동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61
1397 '우드 3경기 연속골' 노팅엄, 리버풀과 1-1 무승부…2위로 상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47
1396 배구선수에서 당구선수로 변신한 오정수, PBA 드림투어 정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108
1395 제60회 강원도민체전 상징물 확정…삼척서 5월 개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8
1394 유승민 회장 당선인, 바흐 IOC 위원장과 통화…"로잔서 만나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36
1393 DXVX "비만치료제, 경구용·주사제·건기식 등 3개 트랙 개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113
1392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다시 선거 참여…법원서 후보 자격 회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8
1391 '500m 아픔 딛고…' 女 쇼트트랙 최민정, 동계체전 2관왕 "亞게임까지 흐름 잘 유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49
1390 18세 브라질 신예 폰세카, 세계 9위 루블레프 꺾고 호주오픈 2회전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86
1389 김석현 성신양회 사장, 레슬링협회장 출마…"전환점 만들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6
1388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24일 결단식…"종합 2위 수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47
1387 '김지수 벤치' 브렌트퍼드, 맨시티에 2-2 극적 무승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8
1386 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129
1385 ‘배구선수→당구선수’ 제2의 인생 활짝…오정수, PBA 드림투어 7차전 정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65
1384 막강한 보스, 쓸쓸한 퇴장…이기흥 회장의 공과 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6
1383 쿠팡플레이, 올해 LIV 골프 전 경기 생중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7
1382 K리그1 서울 2025시즌 캡틴은 린가드…부주장은 김진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61
1381 아스널에 강한 손흥민, 북런던 더비 9호 골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91
1380 송파구 신년인사회…"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집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61
1379 대구FC 홈 경기장 명칭 '대구iM뱅크PARK'로 변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5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