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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박인데...! '엄청난 희소식' 다저스 김혜성, 가을 야구에서도 주전 2루수 청신호, '수비의 꽃' 유격수 맡을 가능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76 08.20 06: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코앞에 둔 김혜성(LA 다저스)에게 희소식이 당도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 닷컴(Dodgerblue.com)'은 최근 'LA 타임즈'의 케빈 박스터 기자의 말을 인용,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한 뒤 무키 베츠,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긴급 회담을 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베츠, 로버츠 감독, 프리드먼 사장이 긴급 회담을 진행한 이유는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형편 없는 수비 때문이다. 테오스카는 이번 시즌 우익수 포지션에서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수치가 '-9'로 리그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테오스카가 우익수 자리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다저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츠를 우익수로 옮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츠는 지난 가을 우익수 글러브를 낀 뒤 엄청난 호수비를 펼침과 동시에 훌륭한 타격 퍼포먼스를 보여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베츠가 외야로 이동할 경우, 당분간 유격수 포지션은 미겔 로하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프리랜드 역시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를 소화한 경험이 있으나 아직 메이저 무대에서 활약하기엔 수비력이 떨어진다.

만약 로하스가 유격수를 맡으면 김혜성은 2루 자리에 무혈 입성하게 된다. 지난 7월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줄부상을 입어 주전 2루수로 활약한 김혜성은 타격과 수비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어깨 점액낭염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그는 20일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본격 재활 경기를 펼친 뒤 다음 주에는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츠가 우익수로 이동할 경우 김혜성은 발목 부상을 당한 토미 에드먼이 합류할 때까지는 확실한 주전 2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이어 로하스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유격수를 맡을 수도 있다.

또 오는 10월에도 김혜성은 주전으로 가을 야구를 소화할 공산이 커졌다. 그의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히는 로하스는 후반기 타율 0.217 OPS 0.625로 부족한 타격 퍼포먼스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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