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보스

DXVX "비만치료제, 경구용·주사제·건기식 등 3개 트랙 개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8 01.15 18:00

권규찬 대표 인터뷰…"백신 시장·R&D 활성화도 주력"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권규찬 DXVX 대표

[DXV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권규찬 대표는 "경구용, 주사제형, 건강기능식품 등 3개 트랙으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권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간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전했다.

DXVX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연구개발(R&D) 성과, 신규 파이프라인 등을 홍보하며 글로벌 투자사 자금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전날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키 플레이어'로 꼽히는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했다고 권 대표는 전했다.

권 대표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제형, 주사 제형, 항비만 균주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등 3개 영역을 모두 확보하겠다고 했다.

우선 경구용으로는 글루카곤 유사펩티드-1(GLP-1)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이와 함께 주사제형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한다. DXVX는 이날 비만 적응증으로 자체 개발한 GLP-1 유도체 펩타이드 주사제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해 글루카곤에 의한 에너지 대사 촉진 작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 근육 감소 부작용도 최소화한다.

여기에 비만 균주 건강기능식품도 개발한다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신약에 비해 항비만 균주 개발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다"며 "현재 인체 적용 시험을 준비 중이며 내년이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XVX는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백신 시장도 확보한다.

권 대표는 앞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범용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감염병 X(Disease X)에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염병 X는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을 뜻하는 말로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처음 사용했다.

DXVX가 보유한 상온 초장기 보존 mRNA백신 기술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고 권 대표는 전했다.

mRNA는 기존 백신 기술에 비해 빠른 개발 속도와 높은 효능 등 장점이 있으나 영하 70도 보관 등 초저온 상태로 저장해야 해 높은 배송 비용, 짧은 유효기간 등 한계를 지닌다.

권 대표는 "플랫폼 기술을 수출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DXVX "비만치료제, 경구용·주사제·건기식 등 3개 트랙 개발"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32 '필드의 풍운아' 댈리, 손 응급 수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66
1431 38세 탁구 맏언니 서효원, WTT 무스카트서 8강행 좌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94
1430 탁구 베테랑 서효원, WTT 무스카트 16강서 中 콰이만에 완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117
1429 무주 태권도원서 상설공연 '태권도! 영원한 유산' 18일 개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93
1428 [여행소식] 마리아나관광청, 박보겸 선수 골프 앰배서더로 위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95
1427 FC서울 '캡틴' 린가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홍보대사 발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82
1426 평창군, 2025 HAPPY700 평창 전국 바이애슬론대회 개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65
1425 KLPGA 투어 성유진, 유원골프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64
1424 신태용 "이해 안돼도 겸허히 수용…인니축구 뿌리 만든 자긍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41
1423 빛바랜 한 달만의 리그 골…손흥민 "모든 면에서 더 잘해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91
1422 올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월드팀 신설…리디아 고 출전 가능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33
1421 한국타이어, 3년간 '월드 랠리 챔피언십' 레이싱타이어 독점공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74
1420 [게시판] 치어리더 박기량·서현숙 굿피플 나눔대사 위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33
1419 '비선출' 정성조 데뷔 최다 16점…프로농구 소노, 5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58
1418 '무적' 현대캐피탈…12연승 행진으로 남자배구 1위 질주(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85
1417 강경민 8골…SK, 대구시청 완파하고 핸드볼 H리그 4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72
1416 '체육회장 낙선' 강태선 "결과 겸허히 수용…유승민 회장 축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51
1415 '탁구 영웅'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에 ITTF·JTTA도 축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106
1414 신빙속여제 김민선,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500m 우승 '38초72'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69
1413 김단비·한엄지 동반 더블더블…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진땀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