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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개막전 3R서 단독 4위로 껑충…"공격적으로 쳤다"(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5 01.05 15:00

지난해 버디 신기록에 이어 올해엔 코스 레코드 근접…11언더파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1위 마쓰야마와 6타 차

골프 선수 임성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11타를 줄이면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천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이글 1개를 쓸어 담으며 11언더파 6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적어내면서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4위로 비약했다.

선두는 이날 11언더파를 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로 3라운드 합계 27언더파 192타를 기록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라운드 합계 26언더파로 2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는 22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선두와 6타 차를 보이는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이날 임성재는 보기를 단 1개도 범하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 2번 홀을 파로 막은 임성재는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5번 홀(파5·426야드)에서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임성재는 18.24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는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에 도전했지만, 4.1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PGA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3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임성재는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이 있다. 지난해까지 4차례 출전해 5위를 두 차례, 8위를 한 차례 기록하는 등 3차례나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지난해엔 버디 34개를 쓸어 담아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긴 플랜테이션 코스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임성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서 임성재가 좋은 성적을 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날씨가 매우 좋았다. 바람이 거의 한 점도 없었다"며 "이곳은 바람이 안 불면 많은 버디샷을 만들 수 있는 코스라서 공격적으로 쳤는데 드라이버부터 아이언샷, 웨지, 퍼트까지 완벽했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코스 레코드를 아쉽게 놓친 것에 관해선 "솔직히 오늘 같은 날씨면 누구나 12언더파 이상 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엔 이곳에서 버디 신기록을 세웠는데, 그런 기록을 생각하는 것보다 꾸준히 잘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선수 임성재

[AFP=연합뉴스]

안병훈은 이날 4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36위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2언더파 공동 51위에 처졌던 김시우는 8언더파 65타를 치면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36위에 자리 잡았다.

더 센트리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나설 수 있는 시즌 개막전으로, 올해에는 총 59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겨룬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손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세계랭킹 2위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3라운드 합계 208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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