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돛단배

이치로, 명예의 전당 득표율 100% 유지…이대로 만장일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1 01.01 18:48

22.9% 중간 투표 결과도 100%…리베라 이후 두 번째 만장일치 도전

스즈키 이치로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00년대 초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타자였던 스즈키 이치로(51)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향해 전진 중이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홀오프페임보트트래커'의 1일(한국시간) 자 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표의 22.9%가 공개된 가운데 이치로의 득표율은 100%다.

그 뒤를 CC 사바시아(89.9%)와 빌리 와그너(84.3%), 카를로스 벨트란(76.4%)이 잇는다.

MLB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의 표를 받으면 입성할 수 있다.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는 기존 후보 14명에 신규 후보 14명을 더한 28명의 선수를 놓고 진행 중이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한 후보는 총 10년 차까지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득표율 5% 미만 후보는 곧바로 탈락한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자마자 첫해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9년까지 그가 MLB에서 남긴 통산 성적은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 3천89안타다.

이치로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관건은 만장일치 달성 여부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권을 가진 BBWAA 회원 기자들은 저마다 기준으로 투표하기 때문에 만장일치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할 당시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로 한국 야구팬에게 익숙한 켄 거닉 기자는 2014년 투표에서 '약물 시대에 뛴 모든 선수의 투표를 거부한다'며 그레그 매덕스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그해 매덕스는 97.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처럼 투표인단의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BBWAA 투표를 통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은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최초 사례였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MLB를 대표하는 왼손 마무리 투수였던 와그너의 입성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가 10년 차 투표로 마지막 기회인 와그너는 16시즌 통산 47승 40패 422세이브 1천196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0.998 평균자책점 2.31을 남기고 2010년 은퇴했다.


이치로, 명예의 전당 득표율 100% 유지…이대로 만장일치?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5 정상 진행하는 체육회장 선거…법원 "선거권 침해 보기 어려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3
1314 단양군 육상실업팀 창단…오달님 등 선수 6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9
1313 [2보] 법원,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기각…14일 정상 진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3
1312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 신네르-시비옹테크, 호주오픈 단식서 나란히 1회전 통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92
1311 피겨 남자 간판 차준환, IOC선수위원 도전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63
1310 김민규, 종근당 로고 달고 DP월드투어 뛴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1
1309 육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대한육상연맹 회장 연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37
1308 화성FC, 창단 12년 만에 프로 진출 확정…K리그2 14개 구단 체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91
1307 법원,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기각…14일 정상 진행(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101
1306 KLPGA 6승 이소영, 팜스프링스 골프 웨어와 후원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34
1305 K리그1 강원, 2025시즌 유니폼 공개…기능성 강화에 집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100
1304 대한바둑협회 새 수장에 하근율 전 경북협회장 당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73
1303 KLPGA 임희정, 올해부터 PXG 경기복 입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0
1302 여자축구연맹 회장 내달 6일 재선거…15일까지 후보자 등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81
1301 장수군, 민간업체 '리턴'과 실내 축구 연습장 연말까지 건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101
1300 테일러메이드, 후원 선수가 우승하면 릴레이 경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38
1299 비행기에서 쫓겨난 前UFC 무패 챔피언 “승무원이 무례했다” 주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84
1298 "우리 고프가 달라졌어요" 더블폴트보다 에이스 더 많아진 고프, 1회전 낙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36
1297 ‘불혹’린지 본 4위… “몸 풀렸다, 이젠 우승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36
1296 V리그 판도 흔드는 '3위' KB손해보험·정관장, 연승 기록 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3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