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조던

프로배구 KB손보, 팀 최다 타이·페퍼, 창단 최다 연승 질주(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9 01.13 00:00

여자부 5위 페퍼저축은행, 1위 노리던 현대건설 잡고 첫 3연승

남자부 3위 KB손보, 2위 대한항공에 또 3-2 승리…6연승 타이

환호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녀부 KB손해보험과 페퍼저축은행이 각각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1 13-25 25-19 26-24)로 승리하며 창단 후 첫 3연승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이 3연승을 거둔 건 V리그에 합류한 2021-2022시즌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5위 페퍼저축은행은 8승 12패 승점 24로 팀 역대 최다 승리와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3승 28패 승점 11, 2022-2023시즌 5승 31패 승점 14, 2023-2024시즌 5승 31패 승점 17로 3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렀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2위 현대건설은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치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쌍포'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와 이한비를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두 선수는 1세트에서 올린 팀 21득점 중 14점을 책임졌다.

2세트에선 팀 범실 7개를 기록하는 등 흐름이 끊겼으나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점수 2-1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극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1-23으로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랠리 끝에 이한비가 공격을 성공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상대 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에게 후위 공격을 내줘 22-24까지 몰렸다.

그러나 테일러가 침착하게 연속 득점을 성공해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이한비가 빈자리로 서브를 넣어 25-24로 역전했다.

그리고 박정아가 모마의 후위 공격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포효했다.

테일러는 24점, 이한비는 20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장위는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합해 12점을 올렸다.

12점을 올린 박정아는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6천 득점(6천7점) 고지를 밟았다.

KB손해보험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3위 KB손해보험이 2위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꺾었다.

KB손해보험은 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6연승을 달리면서 11승 9패, 승점 31을 마크했다.

KB손해보험이 6연승을 기록한 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위 대한항공(12승 8패·승점 40)과 승점 차는 9로 줄었다.

지난달 29일 대한항공을 3-2로 꺾었던 KB손해보험은 2주 만에 다시 풀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의미를 더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KB손해보험은 9-4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대포알 서브에 고전하며 연속 4점을 내줘 9-8까지 쫓겼다.

그러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해 흐름을 끊은 뒤 차영석이 김민재의 속공을 블로킹 처리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2-10에선 비예나가 후위 공격을 상대 코트로 꽂아 넣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정지석의 공격을 가로막아 14-10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다.

이어 요스바니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비예나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67.44%를 찍었다.

황경민은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9득점 했다.


프로배구 KB손보, 팀 최다 타이·페퍼, 창단 최다 연승 질주(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58 KB손보, 7연승은 했지만…황택의 허리 부상 어쩌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45
1457 SK 김선형 "1쿼터부터 '부수겠다'는 마음으로 DB에 설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89
1456 9연승에도 '화난' 전희철 "4쿼터 집중력 풀리고 안일한 플레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82
1455 '김소니아 결승골' 여자농구 BNK, 삼성생명에 1점 차 역전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111
1454 빙속 간판 김민선, 동계체전 1,000m도 우승…대회 2관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129
1453 프로농구 SK, 시즌 두 번째 9연승으로 전반기 피날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70
1452 정의선 양궁협회장 6연임 임기 시작…2024 최우수선수는 김우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116
1451 이수경 삼보모터스 사장,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 단독 출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48
1450 'AG 준비' U-22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 협회 차기 집행부서 선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65
1449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기 사퇴' 표명…IOC 위원직도 사의(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7 49
1448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강도 높은 개혁 예고…"한 몸 불태우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81
1447 청송 얼음골서 18일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열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82
1446 '전임감독 유지' 가닥 잡은 KBO,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완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61
1445 '16세' 내야수 이현승, MLB 피츠버그 입단…"장타력 기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121
1444 K리그1 수원FC, 2025시즌 주장에 이용…여자팀 '캡틴'은 최소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70
1443 자베르, 경기 중 찾아온 호흡 곤란 극복하고 승리···허리 통증 안고 싸운 라두카누도 호주오픈 첫 3회전 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63
1442 스포츠윤리센터, 26일까지 2025년 인권보호관 모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63
1441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 당선인 "의과학 시설 확충 힘쓸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100
1440 J리그서 뛴 센터백 장민규, 제주 SK 입단…김학범 감독과 재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118
1439 세계 1, 2위 불참한 PGA 대회서 17세 소년이 흥행 카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6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