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대빵

임성재, PGA 투어 시즌 개막전 3위…우승은 마쓰야마(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18 01.06 15:00

마쓰야마, 35언더파로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

임성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천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단독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상금 136만달러(약 20억원)를 받고 기분 좋게 2025년 새해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개막전으로 올해는 총 59명이 나왔다.

임성재는 2024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더 센트리는 한 시즌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시그니처 대회에는 총상금 2천만달러가 걸려 있으며 이전 시즌 페덱스컵 상위 50명, 해당 시즌 투어 챔피언, 세계 랭킹 30위 이내, 해당 시즌 페덱스컵 상위 선수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위라는 성적으로 끝내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 올해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디가 속출한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4번 홀부터 51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그는 "이틀 동안 보기를 안 했는데 내가 봐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만족스러워하며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세이브를 잘했다"고 자평했다.

9일 개막하는 소니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인 임성재는 "쉬면서 연습도 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올해 더 열심히 해서 투어 3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승 트로피를 든 마쓰야마.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yle Terada-Imagn Images

우승 트로피는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35언더파는 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세운 34언더파였다.

준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32언더파 260타를 기록해 30언더파 벽을 깬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에서 30언더파보다 좋은 성적을 낸 사례는 이 대회 전까지 6차례가 있었다.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한 마쓰야마는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53억원에 이르는 360만달러다.

투어 11승은 아시아 국적 선수의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 부문 2위는 최경주의 8승이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16언더파 276타를 치고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 PGA 투어 시즌 개막전 3위…우승은 마쓰야마(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6 우즈가 만든 스크린골프 TGL, 첫 대회 시청자 수 90만명 돌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31
1215 MLB 샌디에이고, 연봉조정 앞두고 아라에스·시즈와 계약 합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60
1214 맨유, 22세 공격수 디알로와 재계약…"2030년 6월까지 뛴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46
1213 프로야구 LG서 은퇴한 허도환, 2025시즌 TV 해설위원 데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89
1212 스포츠윤리센터, 프로야구 LG 대상 스포츠윤리교육 시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37
1211 쿠팡, 스키장 13곳 패키지 특가…리프트·숙박권 최대 25% 할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92
1210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개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70
1209 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 140표 중 86표로 연임 확정...4년간 임기 연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50
1208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도 가처분... ‘결격 판단’ 김택규, 가처분 신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91
1207 "장애가 '불행'은 아니죠"…전 보치아 국가대표 서현석씨 별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70
1206 가비 1골 1도움…바르셀로나, 빌바오 꺾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55
1205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 중단 촉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76
1204 최준용·송교창, 프로농구 올스타전 불참…버튼·구탕으로 교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140
1203 손흥민, 리그컵 준결승 첫판 승리에도 평점 주춤…5∼6점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68
1202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63
1201 체육회장 선거도 가처분 신청…축구협회장 선거처럼 인용될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58
1200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102
1199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33
1198 프로야구 FA 서건창, KIA와 1+1년 5억원에 계약…남은 FA는 3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97
1197 김광현, 올해도 SSG 후배들과 '오키나와 미니캠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