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소닉

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태국에 2-1 승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99 01.03 03:00

응우옌쑤언손 멀티골…6년 만의 정상 탈환 '눈앞'

베트남의 응우옌쑤언손(가운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멀티 골을 작성한 응우옌쑤언손의 활약 속에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베트남은 2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태국을 2-1로 꺾었다.

양 팀의 2차전은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자 세 번째로 동남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태국은 이 대회 8번째 우승이자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베트남은 97위 태국을 상대로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는 32% 대 68%로 밀렸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경기 운영해 태국(6개)보다 많은 1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응우옌쑤언손을 앞세워 공격력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응우옌쑤언손의 문전 다이빙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태국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응우옌쑤언손의 헤더

[AFP=연합뉴스]

태국의 골문을 위협하던 베트남은 후반 14분 응우옌쑤언손의 골로 앞서 나갔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부반타인이 머리로 반대쪽으로 연결하자 쇄도해 들어온 응우옌쑤언손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수비 라인 사이를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던 응우옌쑤언손은 후반 28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수비진의 공을 빼앗은 응우옌쑤언손은 왼쪽 측면을 내달린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응우옌쑤언손은 이 대회 7골로 득점왕 레이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베트남은 후반 36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의 강력한 프리킥이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 라인 근처에서 바운드돼 나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나 2분 뒤 찰레름삭 아우키에게 헤더를 허용해 만회 골을 내준 베트남은 추가 실점을 막고 결승전 기선을 제압했다.

김상식 감독

[AFP=연합뉴스]

베트남을 지휘하는 김상식 감독은 태국 대표팀을 이끄는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과의 '사령탑 한일전'에서 일단 승리했다.

동남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하는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태국에 2-1 승리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5 공직자 직무정보 이용한 거래 제한 대상에 가상자산 추가 추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6
1354 KADA-강원학생스포츠센터, 도핑 없는 학교체육 위한 업무협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0
1353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배우 이동준, 국기원 홍보대사로 위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00
1352 'SK전 가운뎃손가락' 한국가스공사 은도예, KBL 재정위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6
1351 대한체육회장 선거 투표 시작…후보자들, 최후의 '한 표 호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87
1350 의정부시, 빙속 김민선 선수 홍보대사 위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01
1349 변상일, LG배 첫 우승 도전…'커제 징크스'를 넘어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80
1348 프로야구 두산, 니무라 도오루 2군 총괄·오노 투수코치 영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8
1347 K리그1 울산, 2025시즌 주장에 김영권…부주장은 조현우·고승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87
1346 바흐 IOC 위원장 "LA 산불로 메달 잃은 선수에게 복제품 제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5
1345 K리그1 강원, 20대 선수로 주장단 선임…캡틴은 '27세' 김동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6
1344 현역은퇴 구자철의 축구 인생 최고 순간은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5
1343 42세 벌랜더 "경쟁력 증명"…이정후 "슈퍼스타와 만남 기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60
1342 축구화 벗은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7
1341 K리그1 울산, U-23 센터백 서명관 영입…중앙 수비 강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101
1340 축구화 벗은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50
1339 뮌헨 김민재, 전 경기 선발출전 멈추나…호펜하임전 결장 전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77
1338 타이틀리스트, 2025년형 프로V1·프로V1x 골프공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95
1337 KLPGA 임희정, 에이치모터스와 2년 후원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46
1336 '100% 회복' 이정후 "재활하며 더 성숙해져…의욕도 조절해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4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