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홈카지노

여자농구 신인 홍유순의 활약 비결…"힘세고 스펀지처럼 흡수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9 01.07 03:00

홍유순,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

(서울=연합뉴스) 16일 충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경기에서 신한은행 홍유순이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홍유순은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WKBL 역대 신인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달성했다. 2024.12.16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신인 홍유순이 '괴력'과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습득력'을 바탕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신한은행을 지휘하는 이시준 감독대행은 6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신인 홍유순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시준 대행이 꼽은 홍유순의 강점은 '힘'이다.

이 대행은 홍유순에 대해 "웨이트할 땐 정말 힘이 없다"면서도 "코트에선 다른 힘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그렇고 한국 중·고등학교에서는 웨이트를 체계적으로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코트에선 자기 힘을 쓸 줄 아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적장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홍유순이 힘이 센 것 같다"며 "이해란이 버거워하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여자농구 1순위 신인 재일교포 홍유순

(서울=연합뉴스)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은 재일교포 4세 홍유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20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일교포 3세 홍유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1, 2라운드는 한국 농구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삼았다면, 3라운드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하는 모습이었다.

홍유순은 역대 신인 최초로 한 시즌 네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대들보' 박지수의 세 경기 연속 기록을 넘어섰다.

이시준 대행은 "드래프트 당시 기대치가 3라운드에 나온 것 같다"며 "특히 리바운드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홍유순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고난 힘 외에도 습득력이 굉장하다는 게 이시준 대행의 설명이다.

이 대행은 "홍유순이 볼이 떨어지는 포지션에 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을 집중해서 말했다"며 "본인도 인지하고 적절한 위치에 들어가서 한두 개씩 리바운드를 잡다 보니 재밌어하는 것 같다. 언니들이 또 예뻐해 주고 좋아하니까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유순은 외곽슛도 하루에 500개 이상 쏘면서 슛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시준 대행은 "일본에서는 아예 외곽슛을 안 쐈다고 한다. 농구를 조금 늦은 시기인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한 탓에 딱 시키는 것만 해온 선수"라며 "그래서인지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고 홍유순을 칭찬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개선을 위해서 피드백을 주고 시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 자체를 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순이는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자세가 있다면 그 자세가 우스꽝스러울지 몰라도 일단 하려고 한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고 비교했다.


여자농구 신인 홍유순의 활약 비결…"힘세고 스펀지처럼 흡수해"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0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개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70
1209 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 140표 중 86표로 연임 확정...4년간 임기 연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50
1208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도 가처분... ‘결격 판단’ 김택규, 가처분 신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0 91
1207 "장애가 '불행'은 아니죠"…전 보치아 국가대표 서현석씨 별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70
1206 가비 1골 1도움…바르셀로나, 빌바오 꺾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55
1205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 중단 촉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76
1204 최준용·송교창, 프로농구 올스타전 불참…버튼·구탕으로 교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140
1203 손흥민, 리그컵 준결승 첫판 승리에도 평점 주춤…5∼6점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68
1202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63
1201 체육회장 선거도 가처분 신청…축구협회장 선거처럼 인용될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58
1200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102
1199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33
1198 프로야구 FA 서건창, KIA와 1+1년 5억원에 계약…남은 FA는 3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97
1197 김광현, 올해도 SSG 후배들과 '오키나와 미니캠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43
1196 마제스티골프, 글로벌 CEO에 쓰카모토 순스케 대표 선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49
1195 '5㎏ 감량' LG 최채흥 "잘하고 싶은 욕심…수직 무브먼트 보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74
1194 '울주 파크골프장' 국토부 조건부 승인…올해 완공 계획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84
1193 '손흥민 72분' 토트넘, 리그컵 준결승 첫판서 리버풀 제압(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100
1192 정현의 랭킹은 왜 변동이 안되나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109
1191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사상 첫 경선서 당선...연임 성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09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