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지노
소닉

'대이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변화 열망에 화답하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0 01.15 00:00

"제 진정성 믿고 심기일전…체육회 구조적 문제 해결·학교체육 정상화 힘쓸 것"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두 손을 들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2025.1.14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현 회장을 꺾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유승민 당선인은 '변화'를 바라는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당선인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최다표를 얻어 당선된 뒤 "저 유승민을 믿고 함께해주신 체육인 여러분께 감사하다.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신 만큼 제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어서 화답하겠다"고 다짐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대한탁구협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을 지낸 유 당선인은 이날 선거에서 총투표 1천209표 중 417표를 얻어 이기흥 회장(379표) 등 5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당선됐다.

후보(6명)와 선거인 수(2천244명) 모두 역대 가장 많았던 이번 선거는 다른 후보들의 '반(反) 이기흥' 단일화 논의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 회장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유 당선인이 막판 대반전을 일궈냈다.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두 손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25.1.14

다음은 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여러 현안이 있어서 무겁고 부담된다. 체육인의 염원에 한발 다가가기 위해 얼마나 헌신해야 할지 알고 있어서 지금 당장의 기쁨보다는 해야 할 일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이기흥 후보 쪽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자신 있었나.

▲ 자신이 있었다기보단 제 진정성을 믿었기에 마지막까지 심기일전했다. 아까 대기실에서 기다릴 때 측근들은 긴장했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올림픽을 준비할 때보다 더 많은 힘을 쏟아 넣었기에 마음이 편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체육인이 바라는 변화와 미래를 위해 누가되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회장으로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안은.

▲ 2016년 체육회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민선 체육회가 출범했는데, 여러 구조적인 부분이 정리가 안 되고 있다. 그게 해결되면 학교체육이나 생활체육이 다 해결될 것이다. 지방체육엔 특히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민선 3기로 넘어갈 때 뭔가 구조를 만들어서 넘겨줘야 한다. 그와 동시에 아수라장이 된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해 우선으로 뛰겠다.

대한체육회장 선거 이변의 주인공,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14

-- IOC 위원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 있나.

▲ 그것까진 아직 고민 안 해봤다. 선거가 내년 3월이라 추후 좋은 기회가 있다면 생각해보겠다.

-- 선거 승리 요인을 평가한다면.

▲ 변화에 대한 체육인 여러분의 열망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그렇기에 더 부담감을 느낀다. 변화에 대한 열망에 화답하고자 열심히 뛰겠다.

--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와 2016년 IOC 선수위원 당선, 그리고 이번 모두 힘든 싸움에서 이겨냈다. 비결이 뭐라고 보나.

▲ 진정성이지 않나 싶다. 저를 도와준 많은 분이 제 진정성을 보고 도와주시고 순수한 마음으로 같이 뛰어주셨다. 아테네 땐 동료, 지도자분들이 계셨고, IOC 위원 때도 주변에 많은 분이 있었다. 지금도 많은 분과 같이 동료애를 발휘해 같이하는 것 자체가 스포츠인으로서 뿌듯하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체육회가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는데.

▲ 저는 누구와 아직 척을 져 본 적이 없다.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현장에 있는 현안부터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데, 그것을 정부와의 대화로 풀 수 있다면 빠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이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변화 열망에 화답하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18 김기홍 "최장수 체육국장, 이제 당구에 헌신하겠습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119
1517 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58위…임성재 등 하위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37
1516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43
1515 1960년대 맨유 황금기 이끈 데니스 로, 84세 일기로 별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64
1514 사사키의 행선지는 MLB 다저스…오타니·김혜성과 한솥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51
1513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탁구 대부' 조양호 회장 묘소 찾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77
1512 "스페인 농구코치, 내달 평양서 대표팀 지도 예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55
1511 크바라츠헬리아, PSG와 2029년까지 계약…이강인과 호흡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99
1510 호주 오픈 10대의 반란… 티엔, 메드베데프 꺾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42
1509 "이기흥 사퇴하라"던 韓 체육회 노조 "유승민 당선인은 기적" 환영 성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111
1508 남자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호주오픈 16강 진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118
1507 대니엘 콜린스, 야유한 팬들에게 "돈 내고 보러와 줘 고마워" 응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43
1506 오타니, LA 산불 피해 지원 위해 7억여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87
1505 대한수영연맹, 결산 이사회로 집행부 공식 일정 마무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96
1504 '괴물 공격수' 홀란, 맨시티와 9년 반 연장 계약…2034년까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85
1503 대한레슬링협회장 선거에 기업인 3명 도전장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112
1502 조코비치, 25위 마하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16강 안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82
1501 빙속 정재원, 동계체전 1,500m 우승…대회 2관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90
1500 강이슬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점슛 800개…KB, 3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122
1499 '정지석·요스바니 동반 19점' 대한항공, 한전에 3-1 역전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8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