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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사퇴하라"던 韓 체육회 노조 "유승민 당선인은 기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8 01.18 09:00

"이기흥 사퇴하라"던 韓 체육회 노조 "유승민 당선인은 기적" 환영 성명서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제42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승민 당선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체육회 노조는 17일 '대한체육회의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는 제목의 유승민 당선자 관련 환영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체육회장 선거에서 다자 구도 등 여러 어려운 환경을 딛고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에 못지 않은 기적을 일군 유승민 당선인에게 조합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유 당선인은 지난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 1209표 중 417표(득표율 34.5%)를 얻어 당선됐다.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현 회장은 379표(31.3%), 2위에 머물렀다.

 

체육회 노조는 그동안 이 회장을 비판하며 갈등상을 보였다. 이 회장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다. 노조는 측근 인사 등 비리 혐의를 받는 회장이 체육계 위기를 자초했다며 사퇴를 요구해왔다.

 

이날 성명서에서 노조는 "체육회는 이 회장의 독선과 권위주의로 인해 정부와 갈등을 빚었고, 헛된 행정력 낭비와 다툼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변화와 개혁의 시간이다. 체육회장 선거의 놀라운 결과는 대한민국 체육의 봄이 도래한 첫 신호와 같다"면서 "유 당선인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한 개혁에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조는 또 "우리 노조는 유 당선인의 주된 공약 사항과 정책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다만 이 회장과 집행부가 저지른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건강한 노사 관계 확립을 통해 내부 견제 장치를 마련하고, 민주·수평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전날 기자 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노조뿐 아니라 직원들의 동기 부여 차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여러 가지 다양한 강도 높은 감사, 조사 때문에 체육회 직원들, 노조들 다 포함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굉장히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성원들이 동기를 갖고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체육을 발전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게 급선무"라고 짚었다.

 

체육회 노조는 유 당선인이 정부와 관계 회복을 통해 조직 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유 당선인은 전날 문체부 유인촌 장관, 장미란 제2차관과 만나 면담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이기흥 사퇴하라"던 韓 체육회 노조 "유승민 당선인은 기적" 환영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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