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코어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2연패 탈출…도공은 흥국에 또 승리(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4 01.12 06:00

삼성화재, OK에 3-1 승리…막심, 이적 후 첫 경기서 24득점 활약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에 3-2 승리 '코트 반란'

삼성화재에서 이적 신고식 치른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이적 신고식을 치른 외국인 선수 막심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고, 한국도로공사는 선두 흥국생명을 꺾는 또 한 번의 '코트 반란'을 일으켰다.

삼성화재는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뽑은 막심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3-1(25-19 25-23 15-25 25-23)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13패(승점 26)를 기록해 우리카드(9승10패·승점 24)를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뒤 교체 선수로 삼성화재에 합류한 막심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24%로 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의 벽에 막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 13-14에서 김준우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속 3득점 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린 뒤 17-15에서도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의 막심은 24-19 세트포인트에서 시원한 왼손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막심이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삼성화재 쪽으로 가져왔다.

막심은 14-15에서는 호쾌한 서브 에이스 2개를 잇달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삼성화재는 22-22에서 막심의 대각선 강타와 김정호의 다이렉트킬로 균형을 깬 뒤 24-23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세터를 이호건 대신 노재욱을 투입했으나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아 범실을 남발하며 15-25로 3세트를 잃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17-18에서 상대 서브 범실, 파즐리·막심의 득점,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로 4연속 득점했고, 24-23에서 막심이 왼손 강타로 3-1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45점을 합작한 니콜로바(24점)와 강소휘(21점)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물리쳤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작년 12월 24일 흥국생명을 3-0으로 잡은 데 이어 또 한 번의 이변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2위 현대건설에 승점 2차로 쫓기는 선두 흥국생명은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도로공사가 첫 세트를 따내자 흥국생명이 2세트를 만회하며 장군멍군을 이뤘다.

3세트에는 도로공사의 뒷심이 강했다.

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21-19에서 타나차와 니콜로바가 연속 3점을 합작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20에서 도공의 배유나가 상대 팀 김연경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 24-23에서 김연경이 마무리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지만 최종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5세트 초반 신인 세터 김다은의 과감한 다이렉트킬로 6-4 리드를 잡은 뒤 상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8-5로 달아났다.

2, 3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도로공사는 14-11 매치포인트에서 배유나가 마테이코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풀세트 접전 승리를 완성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뽑고 김연경도 21점을 거들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2연패 탈출…도공은 흥국에 또 승리(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58 홍창기 6억5천·손주영 1억7천200…LG, 2025년 연봉 계약 완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21 65
1557 주현상 2억5천만원·황영묵 8천300만원…한화, 연봉협상 완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21 122
1556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21 39
1555 '신인 6명·FA 이적생 2명' 한화, 호주·일본에서 스프링캠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21 94
1554 양현준·양민혁이 달았던 강원FC '47번', 2년차 신민하에게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21 79
1553 '스포츠 영웅' 하형주 "자랑스러워…한국 스포츠 새 탄생 원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21 29
1552 'K리그1 첫 도전' FC안양, 2025시즌 주장에 수비수 이창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68
1551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스위스 대회 동메달…우승은 클로이 김(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84
1550 이숭용 감독 "이원화 아닌 체계화…베테랑 일본행 걱정마세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103
1549 김시우, PGA 아멕스 3라운드 4언더파…한국 선수 유일하게 생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88
1548 클라위버르트, 아버지 친정팀에 해트트릭 폭발…본머스 4-1 대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52
1547 이숭용 SSG 감독 "성적·육성 모두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92
1546 '누녜스 극장골' 리버풀, 브렌트퍼드 2-0 격파…김지수는 벤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28
1545 '이강인 60분' PSG, 랑스에 2-1 역전승…개막 18경기 무패행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47
1544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스위스 대회 동메달…우승은 클로이 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28
1543 1경기 휴식 김민재, 볼프스부르크전 풀타임 복귀…뮌헨 3-2 승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98
1542 'K리그1 첫 도전' FC안양, 2025시즌 주장에 수비수 이창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32
1541 스노보드 최가온, 스위스 월드컵 동메달 쾌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99
1540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스위스 대회 동메달…우승은 클로이 김(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105
1539 이숭용 감독 "이원화 아닌 체계화…베테랑 일본행 걱정마세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1.19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