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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오늘도 부탁해!’ 11경기 연속 안타 도전…‘MLB 최강팀’ 상대 6번 타자-중견수 출격, 좌완 퀸타나 만난다 [S…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31 08.23 09: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 10경기에서 한 번도 쉬지 않고 안타를 쳐내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도 1루를 밟을 수 있을까.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크리스찬 코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카슨 위즌헌트다.

5월부터 기나긴 부진에 시달리던 이정후가 드디어 본 궤도를 찾았다. 이달 들어 19경기에서 타율 0.338(71타수 24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OPS 0.909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던 4월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무안타로 흐름이 끊겼으나 금세 되살아났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0경기 내리 안타를 쉬지 않고 뿜어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작렬하며 고대하던 시즌 7호 홈런까지 나왔다.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무려 3개월 만에 터진 대포였다. 홈런 외에도 2루타 7개, 3루타 2개 등 장타가 꽤 많다.

덕분에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2 7홈런 47타점 10도루 OPS 0.740이 됐다. 지난달 한때 타율이 2할 5푼에도 못 미치고 OPS는 0.7이 간당간당하던 것을 생각하면 큰 발전이다.

이제 이정후는 ‘MLB 최강팀’을 상대로 분위기를 이어야 한다. 밀워키는 올해 MLB에서 유일하게 80승 고지를 밟은 팀이다. 특히 이달 들어 구단 역사상 최다인 14연승을 질주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정후는 좌완 투수 호세 퀸타나를 만난다. 2012년 데뷔해 통산 378경기 2,075⅓이닝을 던진 베테랑으로, 올 시즌 19경기 105⅔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 중이다.

이정후와의 통산 상대 전적은 6타수 1안타로 퀸타나의 우위다. 올 시즌은 4월 23일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오라클 파크에서의 만남이 유일했는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에는 ‘반격’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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