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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오타니, 불펜 투구 30개…투타 겸직 재시동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에 이어 불펜 투구 훈련을 이어갔다"며 "직구, 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 후 불펜 투구에서 30구 이상을 던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구 구속은 시속 145~148㎞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잘 던졌다"며 "구속도 좋았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을 거쳐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가 2월 말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했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5월에 투수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단으로 일정은 백지가 됐다"며 "슬라이더 등 아직 손보지 않은 구종도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재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전날까지 타자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4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MLB 다저스 오타니, 불펜 투구 30개…투타 겸직 재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