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사정권' 7위 맨유, 아모림 전폭 신뢰! 겨울 추가 영입 위해 ‘실탄 장전’..."PSR 문제 X, 재정적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필요하다면 루벤 아모림 감독을 위해 상당한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상황에 따라 아모림 감독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PSR)과 관련된 우려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단은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거액을 쓰는 무모한 선택을 할 계획은 없다. 대신 임대 혹은 완전 영입을 포함해 적절한 기회가 나타나는지를 신중히 살필 방침"이라며 "현재 가장 큰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맨유가 아모림 감독에게 상당한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7승 5무 5패(승점 26)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29)와의 격차도 불과 3점에 불과하다.
구단은 아모림 감독이 전력 보강을 지원받을 경우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합리적인 조건이 제시된다면 중원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맨유의 중원 사정은 심각하다. 코비 마이누가 훈련중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을 보이며 교체되어 나갔다.
이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악의 경우 약 한 달가량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게 현실이 될 경우 현재 즉시 활용 가능한 3선 자원은 마누엘 우가르테와 카세미루뿐이다.
카세미루는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가르테는 차라리 출전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의 조기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반등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과연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루벤 아모림 감독이 리그 후반기 반등을 이끌며 팀을 다시 한 번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루벤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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