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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유로파 16강행 실패…소시에다드에 덜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33 02.21 12:00

16강 PO 2차전에서 2-5 패…1, 2차전 합계 3-7로 탈락 고배

퇴장 악재를 당하는 미트윌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수비수' 이한범이 결장한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수적 열세'의 악재 속에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 UE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5로 패했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1-2로 졌던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3-7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도 결장했던 이한범은 이날도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의 16강 진출 실패를 지켜봐야 했다.

더불어 미트윌란의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무릎 반월판 수술 이후 오랜 기간 재활을 소화하느라 전열에서 빠져있다.

미트윌란은 전반 5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브라이스 멘데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힘겹게 출발했다.

전반 18분 루카 수치치에게 추가골을 내준 미트윌란은 전반 24분 아담 부크사의 페널티킥 추격골에 이어 전반 38분 다이로 오소리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치치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2-3으로 전반을 마쳤다.

미트윌란은 재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4분 공격형 미드필더 다니 시우바가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수적 열세에 빠지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

[AP=연합뉴스]

미트윌란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8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주니뉴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헌납한 뒤 후반 45분 다섯번째 골을 내주며 2-5로 완패했다.

한편 이날 PO 2차전 결과로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리그 페이즈를 통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리옹(프랑스) 8개 팀이 16강에 직행했다.

이어 PO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를 필두로 빅토리아 플젠(체코), 보되/글림트(노르웨이), 아약스, AZ(이상 네덜란드), FCSB(루마니아), AS로마(이탈리아),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16강에 합류했다.

유로파리그 16강 조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인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열린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16강 상대는 AZ 또는 레알 소시에다드 가운데 한 팀이다.


이한범 결장 미트윌란, 유로파 16강행 실패…소시에다드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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