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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프로농구 '서울 더비' 승자는 선두 SK…삼성은 5연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32 01.29 21:00

워니 25점·안영준 18점·김선형 15점…79-75로 삼성 제압

자밀 워니와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설날에 펼쳐진 프로농구 서울 연고 팀끼리 맞대결에서 선두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79-75로 제압했다.

26승 7패가 된 SK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12패)와 격차를 5경기 반으로 벌리며 선두를 독주했다.

반면 5연패의 늪에 빠진 8위 삼성(11승 22패)은 9위 안양 정관장(11승 23패), 최하위 고양 소노(10승 23패)와 격차가 각각 반 경기, 한 경기로 줄었다.

삼성이 최하위로 떨어진 채 시즌을 마친다면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네 시즌 연속 꼴찌라는 오명을 쓴다.

최근 4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삼성은 앞선 11경기에서 10승을 챙기는 상승세를 탄 선두 SK를 상대로 전반에는 선전했다.

이정현이 13점을 올린 가운데 국내 선수 가운데 센터 이원석이 리바운드 6개를 따내며 공격리바운드를 노리던 자밀 워니의 위력을 반감했다.

전반을 44-40으로 앞선 삼성이 우세했던 경기 흐름은 3쿼터에 뒤집어졌다. SK의 간판 김선형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특유의 재빠른 돌파를 선보인 김선형은 3쿼터 3차례 골밑슛과 자유투 2회를 성공하며 8점을 몰아쳤다.

동시에 김선형과 호흡을 맞추는 워니의 기세도 살아나면서 삼성은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7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삼성의 김효범 감독은 마커스 데릭슨 대신 대형 센터 코피 코번을 먼저 내세우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 감독의 승부수는 코번이 워니를 상대로 공수에서 고전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SK는 경기 종료 6분 전 아이재아 힉스의 중거리 슛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나면서 일찍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의 에이스 이정현이 직후 5득점과 어시스트 1개를 배달하는 집중력을 보이면서 2분 만에 67-67, 동점을 허용했다.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두 팀의 승부를 가른 선수는 워니였다

74-72로 앞선 종료 1분여 전 워니가 데릭슨을 상대로 훅슛을 성공하면서 삼성의 추격세를 꺾었다.

워니는 25점 11점 6어시스트를 올린 데다 스틸도 3개를 기록하는 등 전방위로 활약했다. 안영준과 김선형도 18점 5리바운드와 15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정현이 25점으로 분전했다. 이원석도 리바운드 12개를 잡았지만 5점에 그친 코번의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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