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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네일, 첫 불펜 투구서 최고 시속 147㎞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7 01.30 18:00

불펜투구 하는 KIA 네일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들이 미국 전지훈련에서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했다.

KIA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선발 원투펀치인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가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한 불펜 투구에서 네일은 총 29개의 공을 던졌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5개 구종을 점검했다. 구속은 최고 시속 147㎞가 나왔다.

2024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 주역이 됐던 네일은 "비시즌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잘 쉬었고, 틈나는 대로 운동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며 "첫 불펜 투구라 구속보다 제구에 더 신경 썼는데 결과도 만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IA 새 외국인 선수 올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러는 2025시즌을 앞두고 KIA가 새로 영입한 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6경기에 나와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한 선수다. 2024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 자책점 5.31의 성적을 냈다.

올러는 이날 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슬러브 등 20구를 던졌으며 최고 시속 145㎞를 찍었다.

올러는 "오늘 75% 정도로 가볍게 던졌다"며 "KBO 공인구가 메이저리그에 비해 조금 작은 느낌인데 내 손 크기와 잘 맞는 것 같아서 다양한 변화구 구사에 이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재훈 KIA 투수 코치는 "두 선수 다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며 "선발 경험이 많은 올러는 변화구 각도도 좋아 보였는데 남은 불펜 피칭에서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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