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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가 막아줄게!" 아기 독수리 2형제의 비상!... 문동주 데뷔 첫 10승+김서현 시즌 29세이브→한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78 08.28 15: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프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문동주는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3-1로 승리하며 문동주가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11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그는 부상 여파를 말끔히 털어낸 투구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키움 박주홍의 볼넷과 송성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임지열의 땅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채웠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1루 악송구를 범하며 3루에 있던 박주홍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1사에서 김건희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2명을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이후 5, 6회 삼자 범퇴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문동주는 7회 시작과 함께 박상원과 교체됐다. 

1점 차 리드로 내려온 문동주는 9회 말 등판한 김서현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그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서현은 시즌 2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한화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문동주는 “불펜 형들을 믿고 있었고, (김)서현이도 꼭 막아주겠다고 해서 편하게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 투수 3인을 배출했다. 이날 문동주가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15승 코디 폰세, 14승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두 자릿수 승수 트리오를 완성했다.

한화는 3회 루이스 리베라토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5회 초에는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가 터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 3루서 이원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 초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좌중간 2루타 날려 1점을 보탰다. 경기는 3-1, 한화의 승리로 종료됐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성적 69승 48패 승률 0.590을 마크했다.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는 4.5경기 차다. 

한화는 28일 에이스 폰세를 앞세워 키움 3연전 스윕에 나선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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