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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득점' 황희찬 입지는 청신호 or 적신호? 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 전격 경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49 11.03 18: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FC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비토르 페레이라 전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황희찬의 입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의 경질을 발표했다. "올 시즌 성적과 경기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페레이라와 결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페레이라는 지난해 겨울 경질된 게리 오닐 전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고,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견인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지도 두 달이 채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들어 깊은 부진에 허덕였다. PL에서는 10경기 2무 8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처졌고, 카라바오컵에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3-2 승리)·에버턴 FC(2-0 승리)를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4라운드(16강)에서 첼시에 3-4로 패했다.

페레이라 사단과 전원 결별한 울버햄튼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롭 에드워즈 미들즈브러 FC 감독, 마이클 캐릭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닐의 복귀에도 열린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황희찬의 입지에도 눈길이 간다. 황희찬은 올 시즌 10경기(517분)에 나섰으나 1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고, 8월 30일 에버턴전(2-3 패) 이후 6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어떤 감독이 부임하느냐에 따라 황희찬의 입지에는 청신호가 켜질 수도, 또는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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