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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이마보프에게 KO패…UFC 아데산야 "주사위 1이 나온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8 02.03 15:00

UFC 미들급 2위 아데산야, 이마보프에 2라운드 펀치 허용하고 녹다운

아데산야(왼쪽)를 무너뜨린 이마보프의 오른손 훅

[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때 UFC 미들급을 지배했던 챔피언 출신 이스라엘 아데산야(뉴질랜드·나이지리아)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UFC 미들급 랭킹 2위 아데산야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나수르딘 이마보프(프랑스)에게 2라운드 30초만에 오른손 오버핸드 훅에 이은 그라운드 타격을 맞고 KO패했다.

아데산야는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이마보프의 가드를 뚫지 못했다.

2라운드에 오히려 이마보프의 노림수가 적중해 경기가 끝났다.

아데산야가 왼손잡이 자세에서 오른손잡이 자세로 바꿀 때 가드가 빈다는 걸 파악한 이마보프는 전광석화 같은 오른손 훅으로 아데산야를 쓰러트렸다.

그리고 아데산야를 쫓아가 그라운드 펀치를 꽂아 넣어 경기를 끝냈다.

아데산야는 2018년 UFC에 데뷔한 뒤 미들급 12연승을 달리며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선수다.

그러나 션 스트릭랜드에게 판정패해 타이틀을 내려놨고, 현 챔피언 드리키스 뒤 플레시에게도 서브미션으로 패해 대권에서 멀어졌다.

이번 패배로 3연패에 빠진 아데산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난 여전히 살아 있고, 이건 경기의 일부다. 주사위를 굴렸는데 1이 나온 것"이라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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