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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일리·로건,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KBO 공인구 적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86 02.03 21:00

불펜피칭하는 NC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로건 앨런이 팀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을 했다.

NC는 3일 스프링캠프 초반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NC 선수단은 30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 중이다.

라일리와 로건은 현지시간으로 2월 1일에 불펜투구를 했다.

라일리는 공 30개를 던졌다.

미국에서 최고 시속 159㎞를 찍은 파이어볼러인 라일리는 이날 80%의 힘으로만 던지고도 시속 140㎞ 후반의 빠른 공을 던졌다.

라일리는 구단을 통해 "스프링캠프 첫 번째 피칭이어서 마운드 위에서의 감각과 KBO 공인구 적응을 중점으로 뒀다"며 "전체적인 구종을 점검했다. 첫 번째 피칭이지만 느낌이 좋았다. 투수코치님과 전력 분석 파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시즌에 맞춰 빌드업하겠다"고 밝혔다.

불펜피칭하는 로건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변화구에 강점이 있는 로건은 공 25개를 던졌다. 직구 구속은 시속 140㎞ 초반이었다.

로건은 "KBO 공인구의 느낌을 알 수 있었다. 팀 포수들과 호흡을 맞춘 건 첫 투구의 성과"라며 "첫 번째 피칭에서는 전체적인 컨디션과 커브를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계획대로 시즌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일리와 로건 외에도 이용찬, 소이현, 최우석, 이재학, 임정호, 류진욱, 김시훈, 최성영, 김태현 등이 현지 시간 1일 또는 2일에 불펜투구를 했다.

이용훈 투수 코치는 "비시즌에 선수들이 프로의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몸을 잘 만들어 온 점이 가장 긍정적"이라며 "컨디션이 개인별로 달라 그에 맞게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성장'을 목표로 차근차근 훈련 프로그램 강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투수와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 본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했다. 특히 고참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며 "열정, 분위기, 집중도 등 많은 부분에서 만족한다. 이 분위기를 캠프 마무리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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