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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안착 위한 경쟁…SSG 젊은 포수 신범수·조형우·이율예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64 02.03 21:00

SSG 비로비치 캠프에서 세리자와 코치와 맹훈련

SSG 랜더스의 젊은 포수 신범수, 조형우, 이율예(왼쪽부터)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숭용(53) SSG 랜더스 감독은 2025년 베테랑 이지영(38)·김민식(35)과 신예 신범수(27)·조형우(22)·이율예(18)가 절반씩 포수 마스크를 쓰는 걸, 이상적인 기용으로 보고 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도 이지영과 김민식의 출전 경기 수를 100경기 정도로 줄이고, 최소한 44경기는 신예들을 기용하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이 감독의 2025년 목표 중 하나는 신예 포수의 1군 안착이다.

이지영과 김민식이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1차 캠프를 치르기로 하면서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는 1군 안착에 도전하는 포수 3명이 모였다.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의 주도로 신범수, 조형우, 이율예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SSG 관계자는 3일 "신예 포수 3명이 훈련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훈련 뒤에는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며 "세리자와 코치는 선수들의 경쟁을 독려하고 개개인 맞춤 피드백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세리자와 유지 SSG 배터리 코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리자와 코치는 "현재 가장 강조하는 건, 체력이다. 다치지 않는 강한 몸이 있어야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다"며 "조형우와 이율예의 장점은 강한 어깨다. KBO리그 전체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신범수는 어깨는 상대적으로 약해도 수비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조형우는 어느 정도 수비 부문에서 완성되어 가고 있는데, 블로킹 능력은 부족하다. 이번 캠프에서 블로킹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율예는 아직 포구와 블로킹에 약점이 있다. 주전 포수가 될 잠재력은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세리자와 코치는 "팀의 주전 포수는 갑자기 탄생하지 않는다"며 "현재 SSG 주전 포수 이지영도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 일주일에 2경기에서 3경기로 출전을 늘려가며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고 신예 포수들의 성장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리자와 코치와 훈련하는 SSG 포수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SSG에 지명된 신범수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1군에서 활용 가능한 포수'로 인정받는 게 1차 목표"라며 "비시즌에도 고민을 많이 하며 열심히 훈련했다"고 1군 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2021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한 조형우도 올해에는 유망주 꼬리표를 떼겠다고 다짐했다.

조형우는 "지난해 너무 조급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의 실패가 내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캠프 기간에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보여드리겠다. 타격에 강점이 있고, 수비도 믿고 맡길 수 있는 포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이율예는 "두 선배가 정말 잘 챙겨주신다. 기술적인 조언도 많이 받는다"라고 선배들을 예우했다.

하지만, 1군에 진입하겠다는 의욕은 굳이 감출 필요가 없다.

이율예는 "개막 엔트리에 드는 걸 목표로 삼겠지만, 다른 곳에서 시즌을 시작해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준비를 잘하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꼭 잡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지영이 914⅔이닝, 김민식이 264⅔이닝, 조형우가 90⅓이닝 동안 SSG의 안방을 지켰다.

이숭용 감독은 "SSG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2025시즌에는 신예 포수에게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비로비치에서 땀 흘리는 젊은 포수 3명이 이지영, 김민식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면 이 감독의 한결 수월하게 '포수진 리모델링'을 완수할 수 있다.


1군 안착 위한 경쟁…SSG 젊은 포수 신범수·조형우·이율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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