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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고별전 치른 '영혼 콤비' 전지희에 완승…눈물의 은퇴식(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6 02.04 03:00

여자단식 64강서 3-0으로 이겨 32강 안착…경기 후 조촐한 은퇴 행사

전지희 "신유빈과 마지막 경기 특별했다"…신유빈 "최고 파트너였다"

경기 후 하트 모양을 만든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

[WTT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고별전을 치른 '영혼의 콤비'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신유빈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본선 1회전(64강)에서 전지희를 3-0(11-8 11-6 11-7)으로 물리쳐 32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전지희가 WTT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뛰는 고별전이었고, 64강 상대는 '황금 콤비'로 활약하다가 복식조 해체로 더는 함께 뛸 수 없게 된 '영혼의 단짝' 신유빈이었다.

신유빈은 첫 게임 4-4 동점에서 롱랠리 끝에 강한 스매싱으로 균형을 깬 뒤 전지희의 연속 범실로 7-4로 앞섰고, 9-8에서 전지희의 연속 범실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을 11-6으로 이긴 신유빈은 3게임 경기 시작하자마자 매서운 공세로 6연속 득점, 6-0을 만들었고, 10-7에서 드라이브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전지희에게 다가가 포옹하는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신유빈은 경기가 끝난 후 전지희에게 다가가 포옹했고, 둘은 하트를 함께 만들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WTT 사무국이 깜짝 이벤트로 마련해준 전지희의 은퇴식이 열렸다.

은퇴식을 치른 전지희(오른쪽)와 축하해준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은퇴식에는 신유빈과 이은혜(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옛 대표팀 동료는 물론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도 참석해 WTT 시리즈를 떠나는 전지희를 아쉬워했다.

전지희(왼쪽)의 은퇴식 장면. 사진 왼쪽은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지희는 "올해는 출전 계획이 없었는데 특별한 초대를 해줘 기뻤다"면서 (신)유빈과 경기는 정말 짜릿했고, 유빈과 마지막 경기를 치러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신유빈도 "전지희 선수는 내게 많은 걸 가르쳐줬고, 최고의 파트너였다"면서 "우리는 함께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고 회고했다.

전지희의 '영혼의 콤비'였던 신유빈의 인터뷰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황금 콤비'였다.

둘은 2024 파리 올림픽 때 여자단체전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고,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에 힘을 모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

[신화=연합뉴스]

그러나 전지희가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환상의 복식조가 해체됐다.

한편 같은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도 청이청(대만)을 3-2로 꺾어 32강에 진출했다.

또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도 안데레스 린드(덴마크)를 3-0으로 일축해 단식 64강 관문을 통과했고, 안재현도 조나단 그로스(덴마크)를 3-0으로 누르고 32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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