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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1 역전승…'4연패 탈출+2위 추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83 03.07 12:00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4연패 탈출과 함께 2위 복귀 희망을 부풀렸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25점을 뽑은 정지윤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3-1(12-25 25-18 25-18 25-15)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4연패 사슬을 끊고 19승14패(승점 60)를 기록, 2위 정관장(22승11패·승점 60)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뒤져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안방에서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해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1.5진급 선수들로 맞섰다.
흥국생명은 좌우 쌍포인 김연경, 투트쿠와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현대건설도 외국인 주포 모마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뺐다.
첫 세트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1 동점에서 현대건설을 1점에 꽁꽁 묶어놓고 연속 10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 정윤주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24-12 세트포인트에서 정윤주의 직선 강타로 1세트 완승을 확정했다.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현대건설은 9-7에서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속공,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린 뒤 20-17에서도 정지윤의 활약 속에 4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8-6에서 황연주의 백어택을 신호탄으로 4연속 득점으로 중반 주도권을 잡았고, 24-18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승리를 확정해 세트 스코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13-10에서 정지윤의 연타에 이은 고민지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고, 23-15에서 황연주의 퀵오픈 성공에 이어 김다인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3-1 역전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이다현(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황연주도 알토란 같은 8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1 역전승…'4연패 탈출+2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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