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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베프 쏘니 너무 그립다! 손흥민 떠난 토트넘, 데이비스 눈물 글썽한 고백 → "매일 함께하다 없으니 어색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00 08.31 18: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절친으로 알려진 벤 데이비스(토트넘 홋스퍼 FC)가 그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30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손흥민의 이적을 두고 ‘이상하다(weird)’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며, 그가 ‘TNT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데이비스는 “흥민이는 좋은 친구이자 내 아들의 대부다. 10년 동안 매일 같은 공간에서 함께하다가 이제는 없다는 게 참 이상하다. 그래도 그는 행복해 보이고, 자주 연락도 나누는데 새로운 생활을 잘 즐기고 있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손흥민과의 끈끈한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던 당시 뉴캐슬전 직후 “내가 이적한다고 하자 데이비스가 눈물을 쏟았다. 정말 많이 울었고, 계속 옆에 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라며 두 사람의 우정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들의 인연은 손흥민이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두 선수는 오랜 기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2016/17시즌 종료 후에는 한국을 함께 방문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또 2020/21시즌에는 가레스 베일, 조 로든과 함께 ‘웨일스 마피아’로 묶이며 특별한 관계를 이어갔다. 당시 베일은 손흥민을 가리켜 “완전한 웨일스 사람”이라고 농담할 만큼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구단에 오래 헌신하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의 아픔부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쁨까지 함께하며 토트넘의 역사를 써 내려간 진정한 동료이자 친구였다. 그런 만큼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빈자리가 그 어느때보다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LAFC 이적이 확정된 직후 SNS를 통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거의 매일을 함께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넌 진정 우리 가족의 일부가 됐다. 매일 보던 네가 곁에 없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여정을 멋지게 해낼 거라 믿는다”며 팬들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사진= Spurs Updat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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