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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전업 당구선수’ 김태호, 드림투어 파이널 초대 챔프 등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1 02.05 12:00

‘직장인→전업 당구선수’ 김태호, 드림투어 파이널 초대 챔프 등극

 

 

김태호는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PBA 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서 김성민을 세트스코어 3-0(15-9 15-9 15-2)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태호는 역대 드림투어 최고 상금인 2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동시에 랭킹포인트 1만5000점을 얻어 종전 랭킹 11위서 단숨에 1위로 점프, 상위 20명까지 주어지는 차기 시즌 PBA 1부투어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20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서 데뷔한 김태호는 이듬해 드림투어로 승격, 4차투어서 정상에 올라 시즌랭킹 7위로 1부에 승격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다보니 1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다시 2부로 내려섰다. 2부에서도 이번 시즌 초반 두 차례 첫 판서 탈락했다. 하지만 3차전 준우승과 6차전 16강 등으로 11위에 올라 파이널에 나섰다.

 

결승전에서 김태호는 첫 세트 3이닝까지 1-3으로 밀리다 4이닝째 3득점, 5이닝째 하이런 6점을 뽑아 단숨에 10-3으로 역전했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2이닝만에 15-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김성민이 3이닝 6득점, 5이닝 2득점을 포함해 8-4로 리드했다. 하지만 김태호는 8이닝째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6득점으로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공타 없이 2-1-2득점을 뽑아 15점에 도달, 15-9로 한 세트를 추가했다.

 

여세를 몰아 김태호는 3세트서도 7이닝까지 8-2로 훌쩍 앞서며 경기를 리드, 12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태호는 “마치 1부 투어에서 우승한 것처럼 감격스럽다”고 기뻐했다. 그는 “2달 전 13년간 종사하던 기술영업직을 사직하고 당구선수에 올인했다”며 “지난 1부투어 경험 때 느꼈던 한계를 넘고 싶어 4~5년간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난 두 달여간 100경기 이상 했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차기 시즌 1부에서는 잔류를 목표로, 가능하다면 8강 이상의 성적을 세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투어 파이널’은 이번 시즌 7개 정규 투어 성적을 종합한 포인트 랭킹 상위 64명이 출전한 ‘왕중왕전’격의 대회다. 4인 16개조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렸다. 조별리그 11조서 전승(3승)으로 32강에 오른 김태호는 김재원, 최종복, 김민건, 윤순재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 전승(8승) 우승을 일궈냈다.

 

드림투어 파이널을 마친 PBA는 오는 7일부터 고양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를 재개한다

 

이석무([email protected])

 


‘직장인→전업 당구선수’ 김태호, 드림투어 파이널 초대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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