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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한 다저스 김혜성, 빠른 발로 내야 안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00 03.06 12:00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경기만에 출전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6회말 교체 출전했다.
9번 타순의 2루수로 들어간 그는 2타수 1안타를 남겨 시범경기 타율을 0.158(19타수 3안타)로 조금 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해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3일 경기는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했고, 4일 하루 팀 휴식일을 가진 뒤 5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2경기 만에 교체 출전한 그는 시원한 타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대신 빠른 발을 뽐냈다.
이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시범경기를 6경기만 남겼다.
김혜성은 남은 일정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릴 수 있다.
교체 투입된 김혜성은 6회말 수비에서 먼저 공을 만졌다.
1사 1루에서 요안 몽카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송구받아 이닝의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루 송구가 다소 흔들려 다저스 1루수 마이클 차비스는 옆으로 넘어지면서 잡아야 했다.
7회초 첫 타석에서는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김혜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으로 공을 굴린 뒤 전력으로 질주했으나 1루에 커버 들어온 투수 체이스 실세스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9회초 2사 2루에서는 2루수 정면 땅볼을 치고도 세이프되는 빠른 발을 뽐냈다.
김혜성의 평범한 땅볼에 에인절스 2루수는 다소 여유 있게 송구했고, 그 사이 김혜성은 1루를 먼저 밟았다.
김혜성의 이번 시범 경기 3호 안타다.
그러나 김혜성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5-3으로 승리하고 이번 시범경기 8승(6패)째를 수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26)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이날 열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출전한 다저스 김혜성, 빠른 발로 내야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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