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텐

'2연패 후 1승' 고희진 감독 "역사에 남을 감동적 경기였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1 04.05 03:00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V리그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승리입니다. 정상적인 몸 상태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명승부를 펼친 우리 선수들에게 투혼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지휘한 후 인터뷰에서 '부상 병동' 악재를 딛고 값진 첫 승을 따낸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관장은 앞선 원정 1, 2차전을 내줘 2연패에 몰려 있었고, 이날 경기도 1, 2세트를 먼저 내준 상황이라서 세트 스코어 0-3 완패가 예상됐다.
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극적 역전 드라마를 펼친 끝에 귀중한 첫 승리를 거뒀다.
고 감독은 "(21-25로 내준) 1세트 종료 후 한 세트만 따자고 했다. 그대로 0-3으로 지면 아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또 역전도 당했지만 뭔가 선수들이 할 수 있다 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며 역전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투지를 가진 선수들을 만난 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재정비해 4차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패장인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서 큰 기회였는데 놓쳤다"면서 "상황 관리를 못 했다. 다음 경기에는 이 부분이 좀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어 "사실 2세트 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세트를 가져왔지만, 좋은 배구는 아니었다. (세트 점수) 2-0 이기고 나서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진 게 큰 실수였다. 챔프전 같은 경우에는 어떤 팀도 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주는 경기가 없다. 저희가 채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2연패 후 1승' 고희진 감독 "역사에 남을 감동적 경기였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98 여자 축구대표팀, 호주 원정 2연패…2차전도 0-2 완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56
5497 용인특례시청 박민교, 평창오대산천대회서 한라장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27
5496 한화 임원진 만난 충북도지사 "야구 청주경기 배정 힘써달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46
5495 한화 안치홍 부진·두산 이유찬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86
5494 FC바르셀로나·대구FC 8월 3일 친선경기…홍준표 친서 보내 유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45
5493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조성 순조…종합계획 수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66
5492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 9일 대구전서 팬 사인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60
5491 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한 김택수 "최적의 훈련 환경 조성할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61
5490 상무, kt 꺾고 프로농구 D리그 우승…MVP 양홍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88
5489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NC 박건우, 8일 정밀 검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66
5488 김연경의 흥국생명 vs 메가의 정관장, 챔프전 5차전 마지막 승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59
5487 바둑리그 PS 감독들 "10초 바둑 가혹하지만 오더는 냉철하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53
5486 고교생 임종언, 쇼트트랙 1차 선발전 남자 1,500m 1위 '파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57
5485 올해 첫 전국 사격대회인 미추홀기 대회 7일 개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92
5484 대한체육회, 스포츠 개혁을 위한 '9대 혁신 과제' 발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106
5483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조성 순조…종합계획 수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78
5482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 9일 대구전서 팬 사인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70
5481 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한 김택수 "최적의 훈련 환경 조성할 것"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34
5480 상무, kt 꺾고 프로농구 D리그 우승…MVP 양홍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62
5479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NC 박건우, 8일 정밀 검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7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