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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영하 20도에 뜀박질이라니…한국 쇼트트랙, 이래서 강하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38 02.07 03:00

노도희, 혹한에도 자발적인 야외 러닝훈련…중국인들도 감탄

야외 훈련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도희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노도희가 6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밖에서 뜀박질하고 있다. 2025.2.6.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춥기로 유명한 도시다.

낮에는 영하 20도, 밤에는 영하 3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체감 온도는 더 낮다.

밖에서 5분만 서 있어도 이가 떨리는 맹추위다.

세계 각지의 추위를 경험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도 "이렇게 추운 날씨는 처음"이라며 입을 모을 정도다.

이런 날씨에 강추위를 뚫고 야외 훈련을 하는 선수가 있었다.

세계 최강을 고수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노도희(화성시청)다.

6일 낮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빙상경기가 열리는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주차장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노도희는 흰 입김을 내뿜으며 뜀박질했다.

검은색 패딩 점퍼를 껴입고 하얀색 모자를 눌러 쓴 노도희는 뛰고 또 뛰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도희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도희가 6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6.

노도희는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 한참을 뛰다가 실내 훈련장으로 들어갔다.

노도희의 야외 훈련은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몇몇 자원봉사자들은 노도희를 가리키며 눈을 크게 뜨기도 했다.

영하 20도 날씨의 러닝 훈련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노도희는 공식 훈련을 모두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난 야외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며 "너무 추워서 오래 뛰진 못했다. 몸이 굳는 것 같아서 다시 실내로 들어가 몸을 풀었다"고 말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랜 기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등 많은 국가의 견제를 받고 있지만, 남다른 체력과 기술을 앞세워 겨울 대회마다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실력은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러닝 훈련을 하는 강인함과 성실함, 굵은 땀방울이 녹아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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