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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민정, 500m 한풀이 성공 "8년 전 아쉬움 지웠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71 02.08 21:02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사상 첫 우승 "정말 바랐다"

"3개 태극기 올라가는 장면 감격스러워…혼성 계주는 동료들이 내 실수 메워줘"

'최민정의 질주는 계속된다'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8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500m는 한국 대표팀의 취약 종목이다.

지구력과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중장거리 종목 훈련에 집중했고, 그 결과 최단거리 종목인 남녀 500m에서 좀처럼 좋은 성과를 끌어내지 못했다.

500m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밀렸다.

동계 아시안게임마다 중국에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특히 여자 500m는 아시안게임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까지 한국의 아시안 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최고 성적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최민경이 따낸 은메달이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으로 떠오른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을 풀겠다며 집중 훈련을 했다.

단거리 종목에 초점을 맞춰 근육량을 늘리고 스타트 훈련에 집중했다.

그러나 최민정은 여자 500m 결승 진출에 실패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질주하는 최민정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2025.2.8

최민정의 꿈은 8년 만에 드디어 이뤄졌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43초0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길리(43초105·성남시청)와 이소연(43초203·스포츠토토)은 이 종목 은메달, 동메달을 따내며 의미를 더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최민정은 "여자 500m 금메달을 정말 바랐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며 "8년 전 삿포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지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얼빈이) 역사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오늘 시상대 위로 3개의 태극기가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하얼빈 하늘로 향하는 태극기 3개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각각 금,은,동메달을 차지했다. 2025.2.8

혼성 2,000m 계주와 관련한 질문엔 "경기 중간에 (중국 판커신에게 선두를 내주는) 실수가 있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라며 "순간적으로 이물질을 밟은 느낌이 들어서 역전을 허용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내 실수를 잘 메워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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