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펩시

사흘 내리 60대 타수 홍정민, KLPGA 3년 만에 우승 기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2 04.05 21:00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홍정민이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홍정민은 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이예원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23년과 작년 2년 동안 우승을 보태지 못했던 홍정민은 국내 개막전에서 통산 2승 고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리 60대 타수를 때리는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리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홍정민과 이예원 둘뿐이다.
이예원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 홍정민은 초반부터 15번 홀까지는 이예원에 1타 뒤진 채 끌려갔다.
홍정민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같은 홀에서 1타를 잃은 이예원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8번 홀(파5)에서도 홍정민은 이예원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하며 선두를 지켰다.
홍정민은 "포르투갈에서 4년째 겨울 훈련을 해왔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서 일부러 택했다. 늘 쇼트게임에 집중했는데 이번에는 기술 말고도 마음을 편하게 먹는데 더 중점을 뒀다"면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칠 수 있었던 건 많은 위기를 잘 넘긴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이예원과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인 홍정민은 "워낙 친한 사이라서 경쟁하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지만, 지난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예원을 물리친 기억이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홍정민은 "오랜만에 최종일 선두라서 차분하게 임하겠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미국 진출을 노리다 여의치 않자 유럽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가 국내로 유턴한 이색 경험을 쌓은 홍정민은 "해외 투어에 진출하겠다는 꿈이 항상 있었다. 그때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해서 도전했지만 Q스쿨 성적이 기대 이하여서 더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해 돌아왔다"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이예원은 2023년에 이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7월에 만 35세가 되는 노장 안송이와 신인 정지효, 첫날 선두 김민솔 등이 공동 3위(6언더파 21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대회장에서 30분 거리에 집이 있는 정지효는 18번 홀(파5) 칩샷 이글 덕분에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됐다.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6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1타를 잃고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KLPGA투어 60경기 연속 컷 통과를 이뤄낸 신지애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5위(3오버파 219타)에 그쳤다.



사흘 내리 60대 타수 홍정민, KLPGA 3년 만에 우승 기대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18 조코비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서 ATP 투어 통산 100승 재도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07
5517 줄넘기하다 ‘골절’ 황당 부상…이정영, 상대 OUT→UFC 2승 악재 터졌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84
5516 마스터스 앞둔 안병훈 "톱10 목표…아이와 파3 콘테스트 기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90
5515 2000년 마스터스 우승자 싱, 부상으로 '32회 연속 출전' 무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87
5514 LA다저스 만난 트럼프, 한국계 에드먼에 "시리즈 MVP…재능많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18
5513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토티, 거액 받고 러시아 방문 강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05
5512 마스터스 앞둔 안병훈 "톱10 목표…아이와 파3 콘테스트 기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07
5511 2000년 마스터스 우승자 싱, 부상으로 '32회 연속 출전' 무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93
5510 LA다저스 만난 트럼프, 한국계 에드먼에 "시리즈 MVP…재능많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89
5509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토티, 거액 받고 러시아 방문 강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05
5508 이지현, 최강 신진서 꺾고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 탈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94
5507 여자 축구대표팀, 호주 원정 2연패…2차전도 0-2 완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35
5506 용인특례시청 박민교, 평창오대산천대회서 한라장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08
5505 한화 임원진 만난 충북도지사 "야구 청주경기 배정 힘써달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38
5504 한화 안치홍 부진·두산 이유찬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87
5503 FC바르셀로나·대구FC 8월 3일 친선경기…홍준표 친서 보내 유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33
5502 게레로 주니어, MLB 토론토와 14년 7천300억원에 연장 계약 합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29
5501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골프장' 하이원CC, 올시즌 시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72
5500 MVP 후보 1순위 압도한 돈치치…NBA 레이커스, 승률 1위팀 완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113
5499 이지현, 최강 신진서 꺾고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 탈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08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