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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경기 104개' 리그 홈런 7위였던 키움, 역대급 거포 합류로 만세삼창 외친다! 구단 레전드 박병호, 은퇴 후 키움 잔…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65 11.04 15: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역대 최고의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인 박병호가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 코치로 임명했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5년 LG 트윈스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은 박병호는 만년 유망주에 머물렀으나 2011년 중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된 뒤 인생 역전 스토리를 썼다. 2012시즌 타율 0.290 31홈런 105타점 OPS 0.954를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로 떠오르더니, 2014~15시즌 무려 2시즌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며 이승엽 이후 역대 최고의 4번 타자로 등극했다.

KBO 무대를 평정한 박병호는 지난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고, 2년 뒤인 2018시즌 넥센으로 복귀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에도 그는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OPS 1.175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후 다소 아쉬운 말년을 보낸 박병호는 지난 2022시즌 KT 위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고, 2024시즌 중반에는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이번 시즌 77경기에 나서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 OPS 0.769를 기록한 뒤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박병호의 KBO 통산 성적은 1,7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 OPS 0.914다.

키움은 "박병호 코치는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며 히어로즈 소속 시절 팀의 간판 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활약했다”며 “그라운드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준 박병호 코치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히어로즈에서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 코치가 제2의 야구 인생을 히어로즈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역 시절 보여준 훌륭한 기량과 철저한 자기 관리, 모범적인 태도는 후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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