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최가온, 올해 창설된 스노리그 1차 대회서 3위

스노보드 최가온, 올해 창설된 스노리그 1차 대회서 3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세화여고)이 올해 처음 열린 스노리그 1차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최가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스노리그 1차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4위전에서 일본의 오노 미쓰키를 2-0으로 누르고 최종 3위에 올랐다.

스노리그는 미국 스노보드 레전드 숀 화이트가 만든 리그로 스노보드 종목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여자부는 총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8강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결승까지 진행한다.

최가온은 예선 3조에 속해 88.75점을 기록, 조 1위로 기분 좋게 8강에 올랐다. 이후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차이쉐퉁(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도미타 세나(일본)와 겨룬 4강에서 기술 실수로 1-2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가온을 꺾은 도미타는 결승에서 매디 마스트로(미국)마저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채운(경희대)이 8강에서 히라노 아유무(일본)에게 패해 탈락했다.

스노리그 2차 대회는 올해 12월 중국에서 열린다.

서장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