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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호 꺾고 韓 자존심 세운 KB, 본체는 성장한 김완수 감독이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08 09.05 12: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준 덕분이죠"

지난 4일 덴소 아이리스와의 경기 직전 이야기를 나눈 김완수 KB 스타즈 감독은 팀 상승세의 원동력을 연신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KB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5 박신자컵 대회에서 박지수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민정, 염윤아 등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베테랑 자원도 대회가 열리는 부산이 아닌 천안 숙소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대회 2~3주 전 부상자가 속출해 연습 경기조차 치를 수 없는 형편이었다. '스코어러' 강이슬은 대표팀에서 허리를 다쳐 막 복귀한 시점이었다. 새로운 에이스 허예은 역시 대회 직전 약간의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KB는 차근차근 준비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채은, 양지수, 이윤미 등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새로운 아시아 쿼터 사카이 사라가 합류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나윤정, 강이슬, 허예은, 송윤하가 중심을 잡았다.

헝가리 DVTK와의 조별 리그 1차전. KB는 극심한 높이 열세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외곽 농구로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73-78로 패했지만, 확실한 팀 컬러를 보여준 경기였다. 이어 열린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선 압도적인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내친김에 신한은행까지 잡아 2승 1패로 4강을 확정 지었던 이들은 지난 4일 일본 리그 강호 덴소와 B조 1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였다.

경기 전까지 많은 전문가들은 덴소의 압승을 예상했다. 덴소는 지난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준우승의 주역인 콘노 노리카, 다카다 마키, 카와이 마이, 야부 미나미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팀이다. 게다가 일본 리그는 한국보다 약 한 달 빠른 시점에 개막한다. 따라서 일본 선수들의 몸 상태가 한국 선수들에 비해 더 올라온 상태다.

예상대로 KB는 경기 초반 덴소에 밀려다녔다. 덴소의 정교한 움직임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 강이슬의 엄청난 슛감 덕분에 스코어 차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는 덴소의 우위였다.

이후 격차는 벌어졌다. 우메키 치나츠를 필두로 덴소의 외곽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다. 또 다카다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고전하며 많은 세컨 찬스를 허용했다. 4쿼터 3분 남은 시점에서 70-80 스코어 차는 두 자릿수까지 늘어났다.

패색이 짙던 4쿼터 중반, 김 감독은 수비 로테이션과 빠른 트랜지션을 위해 송윤하를 빼고 가드 3명을 투입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 카드가 상대의 허를 찔렀다. 강이슬의 3점에 이어 허예은이 트랜지션 상황에서 3점을 꽂았다. 다음 공격도 속공으로 만든 결과였다. 

80-80 동점 상황에서 KB는 다카다에게 자유투를 헌납했으나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짜릿한 3점 앤드원을 얻었다. 이어 자유투를 고의로 놓치는 작전으로 시간을 소모했고, 경기는 KB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2021년 하나은행의 코치를 거쳐 KB의 감독으로 부임했던 김 감독은 여자고교-프로팀에서만 수십 년을 보낸 잔뼈가 굵은 인물이었다. 선수 경력은 짧았으나 해당 분야에서 만큼의 이해도는 높았다.

첫 시즌 함께 이동한 강이슬과 함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뤄냈던 김 감독은 2번째 시즌 박지수가 빠지자, 리그 5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또 지난 2023/24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도 단기전 수싸움에서 우리은행에 밀려 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가 분기점이었다. 박지수의 해외 진출에도 불구하고 나가타 모에와 함께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을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잡았다. 유망주에 불과했던 허예은은 리그 '넘버1' 가드로 올라섰다. 종전 소속팀인 하나은행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약 4분에 불과했던 이채은은 주전급 식스맨, 핸들러 에이스 스토퍼로 성장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뽑았던 송윤하 역시 순식간에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놀라운 속도로 리그에 적응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공을 돌렸으나 그의 선수에 대한 믿음과 전략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또 최근에는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지도자의 능력이자 덕목이다. 김 감독은 모두가 같은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조 1위로 4강에 오른 KB는 5일 열리는 일본 후지쯔-우리은행의 경기 승자와 오는 6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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