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벳
허슬러

[아시안게임] '깜짝 전종목 메달' 빙속 이나현 "이젠 올림픽 메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 02.11 21:00

빙속 동메달 추가한 이나현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나현은 이날 경기에서 1분 16초 39를 기록했다. 2025.2.11

(하얼빈=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한 전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스피드 스케이팅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이 1년 뒤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목표를 '메달 획득'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나현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6초39의 기록으로 한메이(1분15초85), 인치(1분16초08·이상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나현은 "이젠 올림픽 포디움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에서 기록도 결과도 좋아서 자연스럽게 다음 목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한 이나현은 "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가짐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웠다. 스케이팅 자체도 구간별 느낌이 다른 대회보다 잘 느껴지더라"라며 큰 무대에 강한 체질을 드러냈다.

이나현, 빙속 1000m 동메달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이나현은 이날 경기에서 1분 16초 39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5.2.11

사실 이나현은 동계 아시안게임 전 "메달 하나라도 땄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꿨다.

그런데 이나현은 여자 100m,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여자 500m 은메달에 이어 이날 여자 1,0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출전한 전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이나현은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딸 줄은 몰랐다. 내가 진짜 다 딴 건가 싶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은 뒤 "1,000m를 더 잘 타기 위해 연습한 게 결과로 나온 것 같아서 더 뿌듯하고 뜻깊다"고 말했다.

100m와 1,000m에서 대표팀 선배이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을 제친 이나현은 "개인전에서는 각자 레이스에 집중한다. 각자가 해야 할 부분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만 집중하다 보니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팀 스프린트 금빛 미소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민지(왼쪽부터), 이나현, 김민선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9

금, 은, 동 가지각색으로 메달 4개를 목에 건 이나현은 목표를 초과 달성한 자신에게 95점을 줬다.

"500m에서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이나현은 "그 부분만 좀 더 완벽했다면 100점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기록 단축과 발전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승훈(알펜시아)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에 도전하겠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이승훈은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 개수를 9개(금7·은2)로 늘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메달 4개를 쓸어 담은 이나현은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걸 생각하면서 또 열심히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 '깜짝 전종목 메달' 빙속 이나현 "이젠 올림픽 메달!"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06 손하윤, 스페인 주니어 테니스 대회 2주 연속 복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7
2705 한국, 동계 AG 바이애슬론 사상 첫 금메달…빙속 은2·동2 추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88
2704 '2025 대구마라톤대회' 23일 개최…역대 최다 4만여명 참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86
2703 장애인동계체전 개막…'부부' 정태영·조민경, 컬링 2인조 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24
2702 [아시안게임] 북한 피겨 렴대옥-한금철, 페어 쇼트 3위 선전…메달 보인다(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39
2701 [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라운드로빈 4연승으로 준결승 직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79
열람중 [아시안게임] '깜짝 전종목 메달' 빙속 이나현 "이젠 올림픽 메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3
2699 남자 U-17 축구대표팀, UAE 친선대회 참가…아시안컵 본선 대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33
2698 [아시안게임] 반환점 돈 AG, 이젠 설상·컬링의 시간…2∼3개 금메달 기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20
2697 MLB닷컴 "다저스 2025시즌 개막전 2루수는 김혜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48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2694 메이저리그 전설 A-로드, NBA 미네소타 구단주 될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87
2693 정몽규 "비방·선거 지연 그만…한푼도 안냈다는 말 가장 억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41
2692 '동계전지훈련 창원으로'…시설공단, 할인혜택 등 적극 유치나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42
2691 평창기념재단 도움 받은 태국 선수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78
2690 K리그1 제주, 홈경기 무료 왕복 '오렌지 셔틀버스' 운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88
2689 충남국제테니스장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계룡 컨소시엄 선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28
2688 파마리서치 리쥬란, LPGA 고진영과 후원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81
2687 MLB닷컴 "다저스 2025시즌 개막전 2루수는 김혜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2.11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