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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피겨 차준환, 쇼트 94.09점 2위…1위 가기야마와 9.72점 차(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44 02.12 12:00

트리플 악셀 착지 살짝 흔들려…13일 프리스케이팅서 역전 우승 도전

차준환의 우아한 연기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피겨 차준환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1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차준환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 총점 94.09점을 받아 16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103.81점을 얻어 1위에 오른 가기야마 유마(일본)와는 9.72점 차이다.

차준환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전체 선수 중 가장 늦게 은반 위에 오른 차준환은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Natural(내추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연기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수행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 점프에서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49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수행했다.

손 흔드는 차준환

(하얼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피겨 차준환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마친 뒤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5.2.11

전반부 마지막 수행과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우아하게 처리하며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

가산점이 10% 붙는 후반부 연기는 조금 아쉬웠다.

그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착지에서 흔들렸다.

큰 감점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GOE 0.80점이 깎였다.

그러나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연기 중 넘어지는 김현겸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피겨 김현겸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한 뒤 넘어지고 있다. 2025.2.11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두 차례나 넘어지는 난조 속에 58.22점으로 10위에 그쳤다.

같은 종목에 나선 북한 로영명은 68.5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로영명의 연기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한 피겨 로영명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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