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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마스터스 우승자 싱, 부상으로 '32회 연속 출전' 무산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83 04.08 09:00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4승에 빛나는 비제이 싱(62·피지)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속 출전 기록을 '31회'에서 멈추게 됐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8일(한국시간) "싱이 부상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거라고 경기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89회째인 올해 마스터스는 10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전을 펼친다.
2004∼2005년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2006년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싱은 PGA 투어 통산 3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고, 그중 2000년 마스터스도 포함돼있다.
25년 전 마스터스 우승 당시 경쟁자가 우즈,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이었다.
싱은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마스터스 31회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왔는데, 32번째 출전은 무산됐다.
그는 31회 마스터스 출전 중 20차례 컷을 통과했고, 2002∼2006년엔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엔 61세에 컷을 통과해 공동 58위로 마친 바 있다.
그가 마스터스에서 벌어들인 상금만 267만8천117달러(약 40억원)이다. 통산 평균 타수는 73.38타다.
애초 올해 마스터스 출전 선수는 96명으로 확정됐으나 싱의 불참으로 95명이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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