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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위 노팅엄, FA컵서 10명이 싸운 3부 팀에 승부차기 진땀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5 02.12 15:00

FA컵에서 3부팀 엑서터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노팅엄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달리는 노팅엄 포리스트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3부 팀에 진땀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엑서터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FA컵 4라운드(32강) 원정경기에서 엑서터 시티와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겨우 이겼다.

엑서터는 잉글랜드 3부리그 격인 리그원 소속 팀이다. 올 시즌 현재 리그원 24개 팀 중 18위에 처져 있다.

게다가 엑서터는 후반 42분 수비수 에드 턴스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이후 10명이 싸웠지만 노팅엄은 승부차기까지 끌려가 간신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손쉬운 승리를 예상한 듯 지난 1일 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둘 당시 선발 출전 선수 중 다닐루를 제외한 10명을 바꾼 채 엑서터에 맞섰다.

득점 세리머니 하는 엑서터의 조시 매그니스(27번).

[AFP=연합뉴스]

하지만 전반 5분 만에 엑서터에 일격을 당했다.

엑서터는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잡다 놓치자 골문 앞에 있던 조시 매그니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노팅엄은 10분 뒤 라몬 소사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37분 타이워 아워니이의 역전골로 금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5분 만에 엑서터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매그니스가 다시 한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노팅엄은 후반 42분부터는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해 결국 가슴 졸이며 승부차기까지 해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엑서터는 첫 번째 키커 매그니스의 성공 이후 2, 3번째 키커가 실축한 반면 노팅엄은 1번 키커 크리스 우드부터 네 명이 모두 득점해 결국 4-2로 승리했다.

노팅엄은 같은 EPL 팀인 입스위치 타운과 16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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